◆KeSPA컵 스타크래프트2 2016 16강 C조 최종전
▶조성호 2대0 강민수
1세트 조성호(프, 1시) 승 < 프로스트 > 강민수(저, 11시)
2세트 조성호(프, 11시) 승 < 세종과학기지 > 강민수(저, 5시)

조성호가 강민수의 초반 움직임을 방해하며 자신이 쓴 시나리오대로 승리, 8강에 합류했다.

진에어 그린윙스 조성호는 29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KeSPA컵 스타크래프트2 2016 16강 C조 최종전에서 삼성 갤럭시 강민수에게 세트 스코어 2대0으로 승리하며 조 2위로 8강에 진출했다.

1세트에서 조성호는 사도 견제를 통해 강민수의 두 번째 확장기지를 늦추면서 분광기를 생산했다. 강민수의 병력들이 공격을 나간 사이 조성호는 집정관 2기를 상대 본진에 드롭했지만 별다른 효과를 보진 못했다. 강민수는 바퀴와 궤멸충 수를 늘리며 지상군 몸집을 키웠고, 조성호는 추적자에 불멸자, 분열기를 더해 교전을 준비했다.

조성호는 분열기를 통해 강민수의 가시지옥 밭을 뚫어냈고, 곧바로 역공을 시도해 강민수의 병력을 압살하면서 선취점을 올렸다.

조성호는 2세트에서도 초반 상대의 두 번째 확장기지 건설을 방해하며 우주관문을 올렸다. 조성호는 공허포격기로 저글링 드롭을 시도하려던 강민수의 대군주를 잡아냈고, 예언자로 일벌레를 괴롭히며 안전하게 12시 방향에 확장기지를 추가했다.

다수의 사도를 마련한 조성호는 정면 돌파를 시도, 앞마당을 장악하면서 일벌레를 몰살시키고 두 번째 GG를 받아냈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