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진 해설은 데일리e스포츠와의 전화 통화에서 2016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D조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삼성 갤럭시가 조 1위, 북미 TSM이 조 2위에 오를 것이란 분석이었다.
신동진 해설은 우선 유럽의 스플라이스를 제외한 삼성, TSM, 중국 로얄 네버 기브 업(이하 RNG)의 전력이 비슷하다고 평가했다. 유럽 지역 롤드컵 대표 선발전에서 실수를 연발한 스플라이스는 '가공이 덜 된 원석'이라 비유했다.
신동진 해설은 조 1위로 삼성을 지목했다. 롤드컵 한국 대표 선발전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기세와 팀 케미스트리가 롤드컵까지 연장될 것이란 예상이었다. 이어 신동진 해설은 "신인인 '룰러' 박재혁이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고, '큐베' 이성진의 기량도 상승했다"며 "삼성이 해외팀의 스타일을 배우며 점점 더 성장할 것 같다"고 평가했다.
남은 8강 진출 티켓 한 자리를 두고는 TSM의 손을 들었다. 홈 그라운드의 이점이 분명히 존재한다는 이유다. 거기에 신동진 해설은 TSM의 미드 라이너 'Bjergsen' 소렌 비어그의 존재감을 강조했다. 신동진 해설은 "소렌 비어그는 '팀 솔로 미드'라는 이름에 걸맞는 미드 라이너"라며 "소렌 비어그의 활약에 따라 경기 양상이 달라질 것"이라고 답했다.
중국의 RNG는 3위로 탈락할 것이라 내다봤다. 최근 서포터 '마타' 조세형의 인터뷰를 보고 커뮤니케이션이 경기력에 영향을 미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변수는 조세형을 필두로 한 바텀 듀오다. 신동진 해설은 "'Uzi' 지안 지하오의 공격성이 많이 줄어서 조세형의 역할이 많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
◆신동진 해설 위원이 예상한 16강 D조 순위
1위 삼성 갤럭시
2위 솔로미드
3위 로얄 네버 기브 업
4위 스플라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