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SPA컵 스타크래프트2 2016 16강 B조
▶패자전 방태수 2대0 김준호
1세트 방태수(저, 5시) 승 < 얼어붙은사원 > 김준호(프, 11시)
2세트 방태수(저, 5시) 승 < 아포테오시스 > 김준호(프, 11시)

PSIS 방태수가 북미 스타일의 저그 플레이를 보여주면서 CJ 엔투스 김준호를 2대0으로 격파하며 최종전에 올라갔다.

방태수는 28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KeSPA컵 스타크래프트2 2016 16강 B조 패자전에서 김준호를 맞아 다양한 유닛을 선보이면서 장기전을 시도했고 프로토스의 힘을 빼놓으며 완승을 거뒀다.

사신을 뽑았던 김준호는 방태수의 여왕과 바퀴 러시를 맞닥뜨렸고 대거 잡히면서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암흑기사를 통해 저그의 공세를 한 번 막아낸 김준호는 차원분광기를 활용한 암흑기사 견제를 통해 6시 부화장을 깨뜨리면서 유리하게 풀어가는 듯했다. 하지만 불멸자와 집정관, 사도를 앞세운 2차 러시가 방태수의 여왕과 저글링, 맹독충 수비에 막히면서 페이스를 잃었던 김준호는 방태수의 저글링 몰아치기에 의해 연결체가 계속 취소되면서 자원력에서 뒤처졌다. 승기를 잡은 방태수는 뮤탈리스크를 50기까지 뽑으면서 김준호의 확장 기지를 모두 흔들면서 승리했다.

2세트에서 김준호는 방태수의 대군주 드롭에 이은 저글링 흔들기를 어렵사리 막아냈다. 불사조 1기로 드롭을 시도하던 대군주를 잡아냈지만 저글링 4기가 본진에 떨어졌고 사도를 본진으로 돌려 수비하던 김준호는 방태수의 저글링 몰아치기에 의해 확장 세 곳이 동시에 견제를 당하면서 위기를 맞았다. 사도와 모선핵으로 앞마당을 지켜낸 김준호는 풍부한 광물 지대의 연결체는 광자포로 수비해냈다. 추적자와 분열기, 불사조를 조합한 김준호는 무리하게 공격을 시도했다가 방태수의 저글링과 맹독충, 감염충 수비에 막혔다.

감염충의 신경기생충을 개발한 방태수는 김준호의 모선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프로토스의 병력을 잡아냈고 울트라리스크와 뮤탈리스크를 동원해 김준호의 연결체를 파괴하면서 2대0 승리를 이끌어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