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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에 뛰어드는 NBA! 필라델피아 76ers, 에이펙스-디그니타스 인수

e스포츠에 뛰어드는 NBA! 필라델피아 76ers, 에이펙스-디그니타스 인수
NBA의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이하 76ers)가 e스포츠팀을 인수했다.

76ers는 26일 프로게임단 디그니타스와 에이펙스 게이밍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76ers는 북미 스포츠팀 중 가장 먼저 e스포츠 게임단을 인수한 사례가 됐다.

76ers는 디그니타스와 에이펙스를 합병할 계획이다. 이름은 디그니타스로 유지하고, 에이펙스의 전 공동 소유주 미카엘 슬랜을 부사장과 총지배인으로 임명했다. 계획의 일환으로 에이펙스의 북미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십 시리즈 2017 스프링 시드권도 디그니타스에 양도했다.

NBA 출신의 유명 인사의 e스포츠 투자 사례는 있었지만 팀 차원에서 e스포츠 프로게임단을 인수하는 것은 76ers가 처음이다. 2016년 릭 폭스는 자신의 이름을 딴 게임단 에코 폭스를 창단했고 샤킬 오닐은 NRG e스포츠에 직접 투자했다.

NBA 뿐만이 아니다. 지난 5월엔 중국 분데스리가의 FC 샬케 04가 LoL팀을 창단했고, 각종 축구 클럽의 피파 프로게이머 영입도 이어지고 있다.

전통 스포츠 팀의 e스포츠 투자는 18~34세의 젊은 층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78ers의 최고경영자 스콧 오닐 또한 "e스포츠가 구기 종목보다 젊은층에게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e스포츠에 뛰어든 76ers가 어떤 성과를 가져올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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