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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애니에 등장한 '페이커 세리머니'

롤드컵 2016 공식 주제곡의 뮤직 비디오에 등장한 이상혁(사진=영상 캡처).
롤드컵 2016 공식 주제곡의 뮤직 비디오에 등장한 이상혁(사진=영상 캡처).
SK텔레콤 T1의 미드 라이너 '페이커' 이상혁이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2016의 공식 뮤직 비디오에서 인상적으로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27일 공개된 롤드컵 주제곡인 '이그나이트(Ignite)'의 뮤직비디오 영상은 2011년부터 2015년까지 롤드컵에서 등장한 명장면과 해당 선수들을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었다. 2011년 타이페이 어새신스와 아주부 프로스트의 결승전을 그림으로 만들어 한 눈에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었고 2015년 SK텔레콤 T1과 락스 타이거즈의 경기 또한 재미있게 풀어냈다.





그 과정에서 눈에 띄는 장면은 단연 SK텔레콤 T1의 미드 라이너 '페이커' 이상혁이다. 애니메이션 영상에서 2분에 라이즈가 등장하면서 함께 나온 이상혁은 소환사의 컵의 가장 윗부분에 있는 왕좌에 앉아 있다. 이상혁을 잡기 위해 검은 손길이 다가오자 이상혁은 브로컬리를 한 입 씹어 삼킨 뒤 왕좌에서 내려와 앞구르기로 전장에 투입된다. SK텔레콤이 마지막 세트에 썼던 나르, 알리스타, 시비르 등과 함께 치고 들어간 이상혁의 라이즈는 나르의 궁극기가 적중된 이후 상대 선수들을 싹 잡아내면서 소환사의 컵을 차지한다.

이상혁이 브로컬리를 씹어 먹으면서 왕좌를 박차고 나가는 장면과 앞구르기로 전장에 합류하는 장면은 2015년 최고의 장면으로 꼽힌 바 있다. 결승전을 치르기 전 무대에 등장할 때 앞구르기를 선보였던 이상혁은 우승을 차지한 이후 브로컬리를 먹는 세리머니를 펼쳐 전세계 팬들의 환호를 이글어냈다. 롤드컵을 앞둔 라이엇게임즈가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면서 역대 결승전 장면을 재현하기로 결정했을 때에도 이상혁이 보여준 세리머니를 포함시킨 이유이기도 하다.

롤드컵 역사상 처음으로 소환사의 컵을 2회 들어올렸던 이상혁은 팀 동료 '벵기' 배성웅과 함께 3회 우승에 도전장을 던졌다.

롤드컵 애니메이션에서 인상적인 역할을 맡았던 이상혁이 2016년에도 또 다른 화제를 만들어낼지 기대를 모은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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