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게이머로 데뷔한지 5년 만에 롤드컵 무대를 밟게 된 강찬용은 26일 인천공항서 진행한 출국 전 인터뷰에서 "평소대로 열심히 연습하며 많은 준비를 했다. 기회를 놓치지 않고 좋은 성적을 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해외 팀과의 스크림이 어땠냐는 질문에는 "몇 팀과 해봤는데 특별히 강한 팀이나 특별히 약한 팀은 없는 것 같다. 성적은 만족할 정돈 아니지만 나쁘지도 않았다"면서 "현지에서 연습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많이 달라질 것 같다"고 말했다.
삼성은 솔로미드(이하 TSM), 로얄 네버 기브 업(이하 RNG), 스플라이스와 함께 D조에 속했다. 이에 대해 강찬용은 "우리는 올라갈 자신이 있다. 다른 팀들이 얼마나 할지 모르겠지만 우리만 잘하면 된다는 생각이다. 조 편성은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가장 경계하는 팀이 어디냐는 질문에는 "TSM이 조심해야할 팀이다. 미국 현지이기 때문에 우리가 멘탈적으로 많이 흔들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얘기를 많이 나누면서 미리 멘탈을 단련시킬 것"이라고 답했다.
RNG에 대해서는 "강팀이라 생각하는데 상대해본 적이 없고, 경기도 많이 못 봤다. 선수진이 튼튼하지만 해봐야 알 것 같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강찬용은 "목표는 4강"이라고 밝히면서 "4강에 가면 만족할 것 같지만 일단은 예선부터 뚫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인천=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