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SL CS:GO 코리아 비기닝 최종 결승
▶오토크래시 0-1 MVP 프로젝트
1세트 오토크래시 10 < 트레인 > 16 승 MVP 프로젝트

MVP가 VSL 초대 챔피언 자리에 한 걸음 가까이 다가섰다.

MVP 프로젝트는 25일 서울 금천구 독산동 트위치 VSL 스튜디오에서 열린 오토크래시와의 VSL 카운터 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CS:GO) 시즌1 최종 결승전 1세트에서 승리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전 첫 라운드는 카운터 테러리스트(CT)으로 시작한 오토크래시가 A지역에서 MVP의 속공을 막아내며 승리했다. MVP는 2라운드에 패했지만 B지역에 C4를 설치하며 추가 자금을 얻었고, 3라운드에 AK-47을 구입했지만 패배했다.

오토크래시는 MVP가 다시 무기를 구입한 5라운드에 '케일' 정수용이 뛰어난 개인기로 B지역을 완벽히 막아내면서 5대0까지 격차를 벌렸다. MVP는 6라운드에 A지역 후방으로 2명을 보냈지만 오토크래시 '징크스' 정홍교의 AWP에 2명이 잡히면서 공격에 실패했다.

MVP는 7라운드에 연막탄을 B지역에 던지면서 돌파에 성공, 첫 공격 포인트를 따냈다. 8라운드에는 'hsk' 김해성이 AWP로 B지역 전진 수비를 차단하면서 유리하게 시작해 손쉽게 라운드 포인트를 추가했다.

연속해서 3점을 따내며 기세가 오른 MVP는 10라운드에도 B지역 수비를 어렵지 않게 뚫어내며 오토크래시를 자금난에 빠뜨렸다.

MVP는 12라운드에 오토크래시의 전진 수비를 읽어내지 못해 A지역 지공에 실패하며 위기를 맞았다. 인원수가 2대4로 불리해진 상황에서 MVP는 B지역으로 선회했고, '린다' 전중현의 날카로운 샷을 앞세워 클러치에 성공했다.

오토크래시는 13라운드에 무기를 구입하지 않고서도 승리했고, 15라운드에는 B지역에 C4가 설치된 상황에서 '얼로우' 박상욱이 '싸인' 이현표와의 1대1 상황에서 침착하게 C4를 해제하면서 전반전을 9대6으로 3점 앞선 채 마쳤다.

후반 첫 라운드에서는 B지역 전진 수비를 시도한 MVP가 B지역에 설치된 C4를 해제하며 승리했고, 내리 두 라운드를 더 따내며 9대9 동점에 성공했다. MVP는 후반 4라운드에는 '얼젠시' 권순우가 4킬 활약을 펼치면서 B지역 방어에 성공했고, 5라운드에는 A지역 C4 설치를 봉쇄하면서 격차를 벌려나갔다.

8라운드까지 내리 승리한 MVP는 9라운드에 오토크래시의 B지역 속공을 이현표의 4킬 싹쓸이로 완벽히 막아내면서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다.

오토크래시는 10라운드에 '뮤즈렛' 육근상이 AWP로 2킬을 따냈고, 마지막 1대1 상황에서 정수용이 김해성을 잡아내며 후반 돌입 후 처음으로 공격에 성공했다.

MVP는 11라운드에 AWP를 보유한 김해성이 A지역 후방 통로를 통해 진입한 오토크래시를 상대로 3킬을 기록하며 첫 세트를 승리로 장식했다.


금천=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