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7 스프링 승격강등전 승자전
▶ESC 에버 0-1 콩두 몬스터
1세트 ESC < 소환사의협곡 > 승 콩두

콩두가 ESC를 상대로 선취점을 올렸다.

콩두 몬스터는 25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ESC 에버와의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7 스프링 승격강등전 승자전 1세트에서 초반 많은 킬을 내주고도 오브젝트를 꾸준히 챙기면서 역전승을 거뒀다.

5분경 하단에서 첫 킬의 기회를 아쉽게 놓친 ESC는 6분경 상단에서 정글러 '아레스' 김민권의 헤카림과 미드 라이너 '템트' 강명구의 탈리야가 포탑 다이브를 시도해 콩두 톱 라이너 '로치' 김강희의 갱플랭크를 잡고 퍼스트 블러드를 가져갔다.

15분 하단 교전에서는 ESC 톱 라이너인 '파이어트랩' 진재승의 쉔이 콩두 서포터 '구거' 김도엽의 트런들을 제압하면서 킬을 추가했다. 콩두는 16분 대지의 드래곤 처치로 첫 득점을 올렸다.

22분에는 상단에서 ESC의 탈리야와 헤카림이 협공을 펼처 다시 한 번 갱플랭크를 사냥했다.

ESC는 24분경 상단에서 쉔과 헤카림이 또 다시 갱플랭크를 노렸고, 처치에 성공했지만 포탑 공격에 헤카림이 처형 당하면서 갱플랭크 역시 킬을 가져가게 됐다. 이 때 콩두는 하단 1차 포탑을 먼저 무너뜨리면서 이득을 챙겼고, 두 번째 대지의 드래곤까지 챙겼다.

콩두는 32분에 바람의 드래곤을 가져갔지만 이어진 팀 교전에서 엘리스를 내주고 말았다.

34분에는 바론 근처에서 교전이 벌어지면서 서로의 진영이 무너졌고, 상단에서 합류하던 ESC 원거리 딜러 '로컨' 이동욱의 시비르와 콩두 원거리 딜러 '쏠' 서진솔의 진이 만나며 맞싸움이 벌어졌다. 불리해진 진이 점멸을 쓰며 도망갔지만 시비르 역시 점멸을 사용, 솔로킬을 따냈다.

ESC는 36분에도 상단 교전에서 시비르로 진과 트런들 제압하며 킬 스코어를 8대1까지 벌렸고, 38분 중단 팀 교전에서도 시비르로 트런들을 또 다시 녹이며 우위를 이어갔다.

콩두는 40분 교전에서 진의 원거리 공격에 힘입어 '키' 김한기의 브라움과 김민권의 헤카림을 제압하면서 오랜만에 킬을 맛봤다. 콩두는 곧바로 바론을 처치했고, 추격을 통해 이동욱의 시비르까지 제압했다. 수적 열세에 놓인 ESC는 중단 1차에 이어 2차 포탑까지 순식간에 내주고 말았다.

분위기를 순식간에 반전시킨 콩두는 42분에 장로 드래곤까지 가져간 뒤 상단을 돌파해 브라움을 잡고 억제기 포탑까지 밀어냈다.

ESC는 48분 교전에서 탈리야와 시비르, 브라움을 모두 잃었고, 콩두는 그대로 진격해 쌍둥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마포=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