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나니 기사 클레드가 전장에 합류한다.

라이엇 게임즈는 10일 신규 챔피언 클레드 추가와 노틸러스, 룰루, 소나 등 다수의 서포터 챔피언을 변경한 6.16 패치노트를 공개했다. 패치 기간 중 SK텔레콤 T1의 월드 챔피언십 우승 기념 스킨이 추가된다.

◆클레드의 합류! 톱으로 가나?
리그 오브 레전드의 신규 챔피언 '망나니 기사' 클레드가 전장에 합류한다. 클레드는 도마뱀 스칼을 활용해 다양한 공격을 시도할 수 있다.

클레드의 기본 지속 효과는 겁쟁이 도마뱀 스칼이다. 클레드는 포탑이나 챔피언, 에픽 몬스터를 공격해 일정 조건을 채우면 도마뱀 스칼에 탑승할 수 있다. 스칼은 자신만의 체력 막대가 있고, 클레드를 등에 태웠을 시 클레드를 대신해 피해를 입는다. 클레드가 아이템, 룬, 특성을 통해 얻는 추가 체력은 스칼에도 적용되며 스칼은 체력이 0이 되면 클레드를 남겨두고 도망친다.

Q스킬은 스칼 탑승 여부에 따라 달라진다. 스칼에 탑승한 상태에서 시전하면 클레드가 덫을 날리는데 덫이 지나간 자리에 있는 모든 적은 피해를 입는다. 덫은 첫 번째로 적중한 적 챔피언에게 연결되는데 2초 간 근거리를 유지하면 클레드는 해당 챔피언을 끌어옴은 물론 상당한 피해를 입힐 수 있다. 스칼에 탑승하지 않은 상태에서 Q스킬은 빵야!라는 이름의 새로운 스킬이 된다. 빵야!를 사용하면 클레드는 목표 방향으로 총알을 발사하고, 클레드의 본체는 뒤로 밀려난다.

W스킬은 기본 지속 효과로 기본 공격을 강화한다. 클레드는 기본 공격으로 광분해 이후 4회 기본 공격에 대한 추가 공격 속도를 얻는다. 4회 째에 해당하는 공격은 대상의 최대 체력에 비례해 추가 피해를 입힌다.

E스킬 이랴!는 스칼 탑승 시에만 사용할 수 있다. 클레드와 스칼이 목표 지점으로 돌진하며 경로 상에 있는 모든 적에게 피해를 입힌다. 챔피언이나 거대 몬스터를 맞혔을 때 다시 스킬을 사용하면 적중된 대상 쪽으로 돌진해 추가 피해를 입힐 수 있다.

궁극기 돌겨어어억!!은 장거리 이동 스킬이다. 시전 시 클레드와 스칼은 보호막을 쓴 채 목표 지점으로 돌진하는데 돌진 경로 위에 있는 아군은 추가 이동 속도를 얻을 수 있다. 스칼은 경로 위에 있는 첫 번째 적에게 돌격해 적의 최대 체력에 비례하는 피해를 입힌다.

클레드는 톱 라이너로 사용될 가능성이 크다. 스칼을 활용해 방어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궁극기는 사이온처럼 빠른 로밍 플레이를 가능케 한다. 클레드는 클레드 경이란 스킨과 함께 출시된다.

◆서포터 메타, 한 번 더 '꿈틀'할까
서포터 챔피언이 다수 변경된다. 노틸러스는 Q스킬 닻줄 견인과 궁극기 폭뢰를 활용한 강력한 군중 제어기로 서포터로 사랑받은 챔피언이다. 하지만 최근 존재감이 미약했는데 6.16 패치에서 다시 한 번 떠오를 수 있는 상향을 맞았다.

노틸러스의 궁극기 폭뢰가 신규 효과를 얻었다. 폭뢰 스킬의 궤적에 걸린 대상들은 공중에 떠오를 뿐만 아니라 스킬 레벨 당 1/1.5/2초의 시간 동안 기절한다. 공중에 뜨는 시간 또한 0.5초에서 1초로 증가했다. 궁극기 숙련도에 따라 다수의 적에게 기절 및 에어본 효과를 입혀 교전 구도를 무너뜨릴 수 있는 것이다.
룰루도 상향됐다. 아군 지원에 특출한 W스킬 변덕쟁이가 변경되며 서포터로의 역량이 증가할 예정이다. W스킬 변덕쟁이의 재사용 대기 시간이 스킬 레벨 당 18/16.5/15/13.5/12->16/15/14/13/12초로 감소했다. 또한 W스킬을 아군에게 시전했을 시 부여하는 공격 속도도 스킬 레벨 당 15/20/25/30/35->25/30/35/40/45%로 대폭 증가했다.
소나는 초반 성장에 제동이 걸렸다. 라이엇 게임즈는 최근 상향으로 소나가 서포터로의 입지를 단단히 했으나 성장 시점이 너무 일러 견제의 필요성을 느꼈다고 언급했다. E스킬 기민함의 노래를 시전했을 시 자신에게 적용되는 이동 속도가 스킬 레벨 당 13/14/15/16/17->10/11/12/13/14%로 감소했다. 아군에게 적용되는 이동 속도의 주문력 계수 또한 0.8->0.6으로 줄었다.

스킬의 기본 재사용 대기 시간을 줄여주던 궁극기 크레센도의 기본 지속 효과도 하향됐다. 기본 스킬 재사용 대기시간 감소율이 크레센도 레벨 당 20/30/40->10/25/40%로 줄어들었다.

◆빅토르, 이렐리아 패치도 확인하세요
라이엇 게임즈는 미드 라이너로 각광받는 빅토르의 궁극기에 집중했다. 6.15 패치에 이어 6.16 패치에서도 궁극기에 대한 변경이 있었다. 궁극기 혼돈의 폭풍의 최고 이동 속도가 450->200으로 감소한 반면 최저 이동 속도는 170->200으로 증가했다.

속도가 떨어지기 시작하는 거리도 350->300으로 감소했고 최저 속도에 도달하는 거리 또한 950->900으로 줄었다. 이어 빅토르가 자기 자신을 대상으로 지정했을 때 혼돈의 폭풍이 빨라지던 효과를 삭제해 시전을 까다롭게 조정했다.
이렐리아의 기본 지속 효과 아이오니아의 열정이 변경된다. 우선 적 챔피언이 1400->1000 유닛 범위 안에 들어오면 접근한 것으로 판단한다. 또한 아이오니아의 열정으로 얻는 강인함 효과도 까다로워진다. 기존엔 주위의 적 챔피언 수에 따라 결정됐다면 6.16 패치 이후부턴 아군 챔피언에 비해 얼마나 많은 적 챔피언이 있느냐로 정해진다.

아군이 적보다 수가 많을 때는 강인함을 얻지 못하고, 대등한 인원수일 때 10%, 적이 더 많을 때 1/6/11/16 레벨 당 25/30/35/40%의 강인함을 얻는다.

◆랭크 게임, 더 효율적으로!
랭크 게임에 진입할 때 어떤 포지션을 고르느냐에 따라 시간이 천차만별이었다. 톱, 미드 등의 인기 라인은 시간이 오래 걸렸고, 서포터처럼 비교적 인기가 덜한 포지션은 게임 잡기가 수월했다.

라이엇 게임즈는 6.16 패치를 빌어 역할군에 따른 대전 검색 예상 시간을 표시하는 기능을 추가했다. 게임을 빠르게 시작하는 것과 원하는 라인을 플레이하는 것에 대해 이용자들이 효율적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의도다.

◆SK텔레콤 롤드컵 우승 기념 스킨 출시!
패치 기간 중 SK텔레콤의 2015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우승 기념 스킨이 출시된다. 알리스타, 아지르, 엘리스, 칼리스타, 레넥톤, 라이즈로 출시되는 이번 스킨은 선수들에게 직접 귀환 모션의 아이디어를 받아 관심을 모았다.

모든 스킨은 975 RP로 출시되며 새로운 파티클과 귀환 모션, 스킬 이펙트를 갖는다.


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