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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리그 3R 예고] 조성주의 발목에 방울을 달아라

[프로리그 3R 예고] 조성주의 발목에 방울을 달아라
진에어 그린윙스와 프로리그를 치르는 팀들은 테란 조성주를 어떻게 잡아낼지를 가장 먼저 고민한다. 2016 시즌 다승왕은 아니지만 15승2패, 승률 88.2%라는 순도 높은 성적을 내고 있는 조성주는 진에어를 상대하는 팀에게는 공포의 존재이고 진에어에게는 마무리 투수다.

kt 롤스터에게 조성주는 더욱 위험한 존재다. 2016년 정규 시즌에서 조성주는 1라운드에서 황강호, 2라운드에서 김대엽, 3라운드에서 전태양을 상대로 모두 승리했다. 포스트 시즌에서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1라운드 플레이오프에서 김유진이 패한 뒤 곧바로 나선 조성주는 kt 김대엽, 전태양, 이동녕을 물리치며 올킬을 눈앞에 뒀지만 주성욱에게 덜미를 잡혔다. 2라운드 결승전에서는 김유진이 3킬을 이어가다 패하면서 3대3으로 팽팽한 상황에 나선 조성주는 주성욱과의 힘싸움에서 승리하면서 진에어의 2라운드 우승을 이끌어냈다.

조성주가 2016년에만 kt를 상대로 좋은 성적을 거둔 것은 아니다. 2014년과 2015년 스타크래프트2로 치러진 포스트 시즌에서 조성주는 11승3패를 달성했다. 11승은 대부분 멀티킬이었다. 2015 시즌 6월30일 열린 3라운드 플레이오프에서는 주성욱, 이승현, 김대엽, 이영호를 모두 물리치면서 올킬을 달성한 적도 있다.

kt 킬러라고 불러도 전혀 손색이 없는 조성주는 3라운드 우승을 노리는 kt에게는 넘어야만 하는 장애물이다. 그동안 조성주가 거둔 성적을 분석해보면 kt에서 조성주의 대항마로 내세울 수 있는 선수는 주성욱 정도다. 주성욱은 2014년 2라운드 에이스 결정전에서 조성주를 꺾었고 그해 통합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도 제압한 적이 있다. 올해에도 1라운드에서 조성주가 올킬하기 직전에 등장해 막아내기도 했다.

강도경 kt 롤스터 감독은 "조성주를 꺾는다고 해서 진에어를 이겼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그래도 전력의 6할 이상을 차지하는 선수를 잡아낸다면 사기가 오를 수 있다"라며 "조성주를 어떻게 상대할지 모든 선수들이 머리를 싸매고 연구했고 어느 정도 답을 찾았다"라고 말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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