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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리그 3R 결승 예고] 진에어 차지훈 감독 출사표 "상성은 안 깨진다"

[프로리그 3R 결승 예고] 진에어 차지훈 감독 출사표 "상성은 안 깨진다"
"징크스는 깨질 수 있지만 상성은 쉽게 변하지 않습니다. 이번 상하이 결승전에서도 진에어가 kt를 꺾으면서 상성을 유지할 것입니다."

진에어 그린윙스 차지훈(사진) 감독의 목소리는 단호했다. 오는 31일 중국 상하이 IEM 특별 무대에서 열리는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결승전에서 kt 롤스터를 상대하는 진에어 그린윙스의 우승을 자신하는 목소리였다.

차 감독의 말대로 진에어는 kt 롤스터의 킬러다. 3라운드까지 치러진 정규 시즌에서는 2승1패로 앞서고 있고 포스트 시즌에서는 두 번 만나 모두 이겼다. 3월22일 열린 1라운드 플레이오프에서는 조성주가 3킬을 기록하면서 치고 나갔던 진에어는 이병렬이 주성욱을 꺾으면서 승리했고 5월21일 열린 2라운드 결승전에서는 조성호와 이병렬이 연패했지만 김유진이 3킬로 제 몫을 해준 뒤 조성주가 주성욱을 잡아내면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015년 포스트 시즌에서도 진에어는 kt 킬러였다. 2라운드 플레이오프에서 4대2로 승리했고 3라운드 플레이오프에서는 조성주가 올킬을 기록하면서 4대2로 또 다시 승리했다. 통합 포스트 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 프로리그 방식 대결에서 4대1로 승리한 진에어는 승자 연전 방식으로 치러진 2라운드에서는 kt 이영호가 3킬 행진을 벌였지만 김유진이 등장하더나 역올킬을 달성하면서 결승 티켓을 손에 넣었다.

승자 연전 방식에서 특히 kt에게 강한 면모를 보였던 진에어이다 보니 차지훈 감독은 '상성'이라 불렀다. 차 감독은 "주성욱이 두려운 존재이기는 하지만 결국에 우승은 우리 팀이 할 것"이라면서 "지난 2년 동안 이어졌던 상성이 이번 시즌에 깨지지는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승부처는 1세트라고 꼽았다. 차 감독은 "만약 우리 팀의 선봉인 김도욱이 1세트에 진다면 6세트까지 가는 접전이 되겠지만 김도욱이 김대엽을 잡아낸다면 의외로 승부가 일찍 갈릴 것"이라 예상했다. kt가 먼저 고른 맵인 '어스름탑'에서 패할 경우 2세트 '뉴게티스버그'까지 타격이 미칠 것이기에 진에어가 쉽게 풀어갈 수 있다는 뜻이다.

김도욱, 이병렬, 김유진, 조성주 등으로 엔트리가 고정되어 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차 감독은 "예고된 김도욱과 누가 봐도 출전할 것 같은 조성주를 제외하고는 변화가 있을 수 있다"라며 "kt를 상대로 전적이 좋은 선수들이 있고 최근에 그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기에 틀에 박힌 엔트리를 쓰지 않을 수도 있다"고 복선을 깔았다.

차지훈 감독은 "중국에서 결승전을 치르고 눈 앞에 다가 오다 보니 중국 뉴스를 자주 보는데 체감 온도가 40도를 훌쩍 넘고 습도도 높다고 해서 걱정"이라며 "현지에서 선수들의 컨디션을 유지하는데 신경 쓰면서 두 라운드 연속 우승을 달성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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