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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방송사 CS:GO 리그 중계 중단…총격 사건 영향

프로지벤이 중계를 포기한 E리그.(사진=데일리닷 발췌)
프로지벤이 중계를 포기한 E리그.(사진=데일리닷 발췌)
최근 독일에서 일어난 총격 사건이 e스포츠에도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더스코어e스포츠, e스포츠옵저버 등 복수 외신에 따르면 독일의 위성TV 채널인 프로지벤은 카운터 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CS:GO)대회인 E리그의 중계를 중단하고 이전의 기록과 자료들까지 모두 삭제했다.

프로지벤이 이 같은 결정은 내린 것은 최근 독일에서 일어난 몇 건의 총격 사건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지난 22일 뮌헨에서는 10대 소년이 도심에서 총기를 난사해 9명을 살해한 뒤 자살했고, 26일에는 베를린의 한 병원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2명이 사망했다.

특히 10대 소년의 총기 난사 사건과 관련해 독일 토마스 드 메지에르 내무부 장관이 "범인은 평소 폭력적인 비디오 게임을 즐겼다"고 발언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프로지벤이 CS:GO리그의 중계를 포기한 것도 위 사건과 내무부 장관의 발언이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최근 리그 오브 레전드와 피파 선수를 영입하며 e스포츠 시장에 뛰어든 FC 샬케 04도 "우리는 CS:GO 팀을 후원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조심스러운 자세를 취했다.

E리그는 미국 방송사 TBS가 주최하는 e스포츠 대회로 현재 CS:GO 종목으로 첫 시즌을 보내고 있다. 한 시즌 총 상금만 140만 달러(한화 약 15억 7천만 원)에 달하는 대규모 대회로, 독일 명문 마우스스포츠가 연달아 이변을 일으키며 4강에 올라 폴란드의 버투스 프로와 대결을 앞두고 있다. 하지만 프로지벤의 이번 결정으로 인해 독일 e스포츠 팬들은 안방에서 자국 팀의 경기를 볼 수 없게 됐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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