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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스스톤 마스터즈] '사일런트슬레이어' 오병민 "드루이드 덱 '0티어'다"

[하스스톤 마스터즈] '사일런트슬레이어' 오병민 "드루이드 덱 '0티어'다"
'사일런트슬레이어' 오병민의 합류로 8강 대진이 완성됐다.

오병민은 26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하스스톤 마스터즈 코리아 시즌6 16강 H조 '영' 김영주와의 경기에서 3대1로 승리하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오병민은 예상과 다른 밴픽에 당황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오병민은 "어그로덱의 특성상 잘 풀리면 어떤 방패도 뚫을 수 있다"며 "첫 경기 이후에 잘 풀려서 다행이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오병민은 3세트에서 사용한 드루이드 덱을 "상성이 없는 0티어 덱"이라고 언급했다. 정규전에서도 70%의 승률을 냈다는 오병민은 "한 세트를 이기기 위해 가져온 덱"이라고 말했다.

8강에서 '출' 김철민을 상대하는 오병민은 "덱을 잘 짜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오병민은 김철민을 변수로 꼽으면서도 8강 승자전에서 '장나라' 김동혁과 진검 승부를 펼치고 싶다고 밝혔다.

다음은 오병민과의 일문일답.

Q 8강에 진출한 소감은.
A 예상과 다르게 밴픽이 진행돼서 질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첫 경기 이후에 잘 풀려서 다행이다. 운이 좋았다.

Q 밴픽 예상을 어떻게 했나.
A 상대가 흑마법사를 셀프 밴했을 때 '어그로 카운터를 준비했구나'라고 생각했다. 불리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지만 어그로덱의 특성상 잘 풀리면 어떤 방패도 뚫을 수 있기 때문에 낙담하지 않았다.

Q 1세트 패배한 뒤 멘탈이 흔들리진 않던가.
A 한 세트 정도는 질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대회 경험이 많다 보니 멘탈이 흔들리진 않았다.

Q 드루이드 덱이 독특했다.
A 해외 선수의 덱이다. 정규전에서 활용해봤는데 승률이 70% 나오더라. 상성이 없는 0티어 덱인 것 같다. 그 덱으로 질 자신이 없었다. 마나 수정을 3턴 안에 획득하면 거의 이긴다.

Q 승부처는 어디라고 생각하나.
A 2세트였다. 흑마법사는 주술사를 이기기 힘든 직업이다. 침묵을 쓰지 않는 메타라 주술사의 도발 하수인을 제거하기 힘들다. 하지만 2세트에서 성물회 구도자로 승부수를 던진게 주효했고, 이겨서 기세를 가져왔다.

Q 춘계 대표 선발전에서 아쉽게 탈락했는데.
A 그 때 실수로 플레이가 나아져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아직도 부족한 점이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때의 자극으로 이번에 좋은 결과를 낸 것 같다.

Q 8강에서 '출' 김철민과 상대하는데.
A 덱 준비를 잘 하는 선수같다. 사실 '포커페이스' 고상혁이 올라올 줄 알았는데 좀 당황스러웠다. 김철민이 변수가 될 것 같다.

Q 8강 대진이 만만치 않다.
A 실력 차이는 크지 않다고 생각한다. 덱 메이킹이나 정복전을 누가 잘 이해하고 있냐에 따라 승패가 갈릴 것 같다. OGN에 나온만큼 우승을 목표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 할 생각이다.

Q '장나라' 김동혁이 8강에서 만나고 싶다더라.
A 가장 까다로운 선수라고 생각한다. 가능하면 승자전에서 만나서 진검승부를 하고 싶다.

Q 마지막으로 하고싶은 말은.
A 오늘 직관와 준 동료와 팬분들에게 모두 감사하다. 안준형 해설위원과 '마스카' 이임혁 해설위원에게도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 연습을 도와준 일본 선수 'tresred'에게도 고맙고, '라이오드'와 '흠알에치', '타임'에게도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마포=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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