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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롤드컵 우승' SK텔레콤 스킨에 특별한 동작이 있다?

SK텔레콤 T1의 2015년 롤드컵 우승을 기념하는 스킨들.
SK텔레콤 T1의 2015년 롤드컵 우승을 기념하는 스킨들.
라이엇게임즈, 우승 스킨에 선수들 동작 닮은 소환 모션 담았다

라이엇게임즈가 팬들의 바람에 응답했다.

라이엇게임즈가 개발, 서비스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 2015년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우승을 차지한 SK텔레콤 T1 선수들을 기념하는 스킨에 선수들이 원하는 동작이 적용됐다.

라이엇게임즈는 26일(한국 시각)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SK텔레콤 T1의 2015년 롤드컵 제패 기념 스킨에 선수들이 원하는 포즈를 담은 소환 영상을 담았다고 공식 발표했다.

2015년 롤드컵에서 SK텔레콤 T1은 종합 우승을 달성할 때까지 한 세트만 내주면서 역대 최고 승률로 소환사의 컵을 들어 올렸다. 매년 롤드컵 우승팀을 위해 기념 스킨을 제작, 발매했던 라이엇게임즈는 지난 4월 레넥톤, 엘리스, 라이즈, 칼리스타, 알리스타, 아지르 등 SK텔레콤 T1 선수들을 위한 챔피언 스킨을 만들어 공개했다.

하지만 이 스킨들은 팬들로부터 그다지 호응을 얻지 못했다. SK텔레콤이 사상 최초로 롤드컵 2회 우승을 달성한 업적에 비해서는 스킨이 그리 화려하지 못했던 것. 팬들이 비판하고 나서자 라이엇게임즈는 2015년 롤드컵을 우승할 때 구성원들에게 소환 동작에 대한 아이디어를 구했고 이를 실제로 스킨에 반영했다.




◇라이엇게임즈가 공개한 선수들이 원하는 소환 동작과 반영된 스킨.

알리스타 스킨을 얻은 서포터 '울프' 이재완은 오른손으로 러브를 표현한 뒤 앞으로 내밀었다가 하늘을 찌르는 동작을 원했고 알리스타 스킨에 구현됐다. '황제훈'이라 불리면서 화려한 아지르 스킬 연계를 보여줬던 이지훈은 지팡이로 땅을 치다가 하늘을 가리키는 포즈를 취했고 '페이커' 이상혁은 라이즈가 책을 읽다가 머리를 쓰다듬으면서 소환되는 자세를 보여줬다.

원거리 딜러 '뱅' 배준식은 손을 앞뒤로 움직이다가 슈퍼맨처럼 하늘로 들어올리면서 날아가는 포즈를 취했고 당초 계획이었던 시비르가 아닌 칼리스타라는 챔피언으로 구현됐다. '벵기' 배성웅은 오른손을 들고 하늘로 치켜 올리면서 소환되는 포즈를 원했고 엘리스 스킨으로 보여졌다. 레넥톤 스킨으로 구현될 '마린' 장경환의 영상은 만들어지지 않았다.

라이엇게임즈는 지난 5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현장에서 선수들이 원하는 포즈를 촬영, 취합했으며 2개월 동안 작업한 끝에 스킨의 소환 동작으로 제작됐다. 이 영상은 공개되자마자 10만 회를 훌쩍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으며 1,000여 개가 넘는 댓글이 달리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팬들은 "스킨이 그다지 멋지지 않아서 항의했는데 선수들이 원하는 동작으로 소환 장면을 만들어줘서 고맙다"라며 "'마린' 장경환의 영상까지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없어서 아쉽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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