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가 기승인 7월 마지막 주에는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3라운드 결승전이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다.

2라운드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에서는 포스트시즌 진출 팀과 승격강등전으로 떨어질 팀의 윤곽이 서서히 뚜렷해질 것으로 보인다.

반대로 새롭게 시작하는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슈퍼리그 시즌3는 30일 부산 해운대에서 개막전을 가질 예정이다.


◆PS 진출과 승강전 탈출을 위한 막바지 경쟁 돌입한 롤챔스 서머
코카-콜라 제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6 서머의 정규시즌이 겨우 2주간의 일정만을 남겨둔 가운데, 포스트시즌과 승강전 탈출을 위한 막바지 경쟁에 불이 붙을 예정이다.

먼저 사실상 승강전을 피할 수 없게 된 CJ 엔투스는 SK텔레콤 T1에 이어 락스 타이거즈까지 연달아 만나게 돼 지옥의 일정을 보내게 됐다. 아프리카에 일격을 맞은 SK텔레콤은 위태해진 2위 자리를 굳히기 위해 총력을 다 할 것으로 보인다.

8연패의 늪에 빠진 진에어 그린윙스는 SK텔레콤을 잡아내면서 기세가 오른 아프리카 프릭스를 상대하고, 5승 고지를 밟은 롱주 게이밍은 kt 롤스터와 맞붙는다. 승강전이 위태한 ESC 에버 역시 SK텔레콤전 이후 kt를 만나게 돼 쉽지 않은 일정이 될 전망이다.


◆스타리그 16강 C조…강민수 생존 가능할까
28일에는 스타크래프트2 스타리그 2016 시즌2 16강 C조의 경기가 진행된다. 삼성 갤럭시 강민수, 아프리카 프릭스 서성민, SK텔레콤 T1 김도우, 무소속 변현우가 출전하는 가운데, C조의 유일한 저그인 강민수가 8강 진출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해 스타리그 시즌2 우승자인 김도우가 16강을 통과해 우승경쟁에 참여할 수 있을지, '4차원 테란' 변현우가 최근의 상승세를 계속 이어갈 수 있을지도 팬들의 큰 관심사다.


◆해운대의 밤을 수놓을 슈퍼리그 시즌3 개막전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슈퍼리그 2016 시즌3가 오는 30일 부산 해운대 특설무대에서 화려하게 개막한다.

2015년 첫 시즌 개막전을 치른 뒤 1년 만에 다시 찾은 해운대에서 어떤 팀에게 승리의 여신이 미소를 지을지 히어로즈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상하이를 더욱 뜨겁게 달굴 프로리그 3R 결승전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6 3라운드 결승전이 오는 31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다. 정규시즌 1위의 kt 롤스터와 플레이오프에서 CJ 엔투스를 꺾고 올라온 진에어 그린윙스가 맞붙는 가운데, kt가 '천적' 진에어를 격파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kt는 승자연전 방식에서 2014년 통합 준결승 이후 진에어를 단 한 번도 꺾지 못했다. 2015 2라운드와 3라운드 플레이오프에서 두 팀이 만나 진에어가 모두 승리했고, 통합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에서도 진에어가 2연승을 거뒀다. 2016 시즌 1라운드 플레이오프에서도 진에어가 웃었고, 2라운드 결승에서도 진에어가 4대3으로 승리했다.

kt로써는 진에어의 에이스 조성주를 얼마나 빨리 끌어내느냐가 팀의 우승 여부를 결정지을 것으로 보인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