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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소 토너먼트] 한준호, 첫 결승 진출 '패패승승승'

[블소 토너먼트] 한준호, 첫 결승 진출 '패패승승승'

◆블레이드앤소울 토너먼트 2016 코리아 싱글 시즌1
▶4강전
1경기 한준호(검사) 3-2 김신겸(기공사)

[블소 토너먼트] 한준호, 첫 결승 진출 '패패승승승'

'눈썹검사' 한준호가 '무왕' 김신겸에게 역전승을 일궈내며 4강전 첫 경기의 승자가 됐다.

한준호는 1일 엔씨소프트가 주최하고 서울 상암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블레이드앤소울 토너먼트 2016 코리아 싱글 시즌1'(이하 블토싱글) 4강전 첫 번째 경기에서 '패패승승승'을 기록하며 무패로 4강에 오른 '무왕' 김신겸을 꺾고 승리했다.

1세트와 2세트는 그야 말로 박빙의 승부였다. 한준호는 초반에 크게 유리하게 게임을 주도해 갔지만 중반부터 반격에 나선 김신겸에게 기세가 꺾여 내리 패하고 말았다. 현장의 팬들도 한준호의 탈락을 예상한 듯 아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슬로우 스타터임을 증명하기라도 하는 듯 한준호는 3세트부터 반격을 시작했다. 이전 세트와 비슷한 양상을 보이며 초반을 유리하게 끌어간 한준호는 경기 시작부터 기절-번개베기로 시작하는 17연타에 달하는 콤보를 명중 시켰다. 1, 2세트의 역저을 용남하지 않겠다는 듯 내리 몰아친 한준호는 결국 3세트 승리를 거머쥐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4세트는 김신겸의 선공으로 시작됐지만 한준호는 즉시 탈출기를 사용했고 바로 역공에 나섰다. 서로 한 번의 콤보만 더 허용해도 그대로 녹다운되는 상황에 공방을 주고 받던 한준호는, 기상기를 시의적절하게 적중 시키며 공중 콤보로 김신겸을 녹다운 시키며 승점 동률을 만들어냈다.

결승전 티켓이 걸린 마지막 세트, 양 선수는 최고의 집중력을 보였다. 하지만 먼저 상대의 탈출기를 사용하게 하며 한준호는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이후 '급소베기'에 이어진 공중 콤보가 굉장히 깔끔하게 들어갔고 김신겸의 체력 회복기도 적절하게 견제해냈다. 이후 한준호는 김신겸의 탈출기를 다시 한 번 소모시킨 뒤 침착하게 오연베기를 적중시켜 마지막 공중콤보로 첫 결승전 티켓을 거머쥐었다.


심정선 기자 (narim@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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