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포터 챔피언들에게 다수의 변경점이 생겼다. 삭제되었던 5대5 팀 랭크 대전이 돌아온다.

라이엇 게임즈는 29일 서포터 챔피언의 상, 하향과 아이템 변경을 주 골자로 하는 6.13 패치노트를 공개했다. 패치 기간 중 티어 제한 없이 팀을 구성해 대전을 치르는 시간 한정 5대5 랭크 게임이 등장한다. 또한 챔피언 숙련도가 6, 7단계까지 확장된다.

◆이번엔 서포터 격변? 룰루, 탐 켄치, 자이라 등 다수 변경

서포터 챔피언들이 다수 변경되었다. 우선 어느 순간 미드와 톱 라인으로 옮겨갔던 룰루는 서포터로서의 효율이 증가했다. Q스킬 반짝반짝 창은 처음 적중한 대상 이후의 적들에게 입히는 피해량이 70%로 줄어들었지만 둔화 지속 시간이 스킬 레벨 당 1/1.25/1.5/1.75/2->전 레벨 공통 2초로 증가했다.

또한 W스킬 변덕쟁이를 아군에 시전했을 시 공격 속도를 스킬 레벨 당 15/20/25/30/35% 증가시키는 효과가 추가됐다. 아군의 강화/보호 능력을 갖고 있던 룰루의 특징이 더욱 부각 될 전망이다.


블리츠크랭크는 하향됐다. 라이엇 게임즈는 Q스킬 로켓 손으로 끌기만 하면 스킬 연계로 적 챔피언을 녹여버리는 블리츠크랭크의 플레이 방식에 제동을 걸었다. 이제 Q스킬 로켓 손을 적중시키면 적을 블리츠 크랭크와 겹치는 위치가 아닌 정면 75 유닛 거리로 끌어온다.

E스킬 강철 주먹의 지속 시간이 10초에서 5초로 줄었고, 궁극기 정전기장의 재사용 대기 시간은 전 레벨 공통 30초에서 스킬 레벨 당 60/40/20초로 바뀌어 초반 활용이 까다로워졌다.


쓰레쉬는 기본 지속 효과 지옥살이로 얻는 영혼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추가했다. 앞으로 영혼은 에픽 몬스터를 처치했을 시 두 개씩 생성된다. 또한 W스킬 어둠의 통로의 주문력 계수를 삭제하는 대신 채집한 영혼 하나당 보호막이 1씩 증가하도록 바뀌어 영혼 수집이 좀 더 의미있게 바뀌었다.


이전 패치에서 자이라의 기본 지속 효과는 씨앗을 생성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다만 씨앗이 지나치게 빠르게 생성되었다는 판단이 있었고 라이엇 게임즈는 6.13 패치를 통해 씨앗 생성 시간을 (1~18레벨에) 11~6.75초에서 (1~18레벨에)13~8.5초로 증가시켰다.

또한 W스킬 맹렬한 성장의 씨앗 충전 시간이 스킬 레벨 당 17/16/15/14/13초->20/18/16/14/12초로 변경돼 초반 신중한 씨앗의 저장과 사용을 강제했다.


톱 라인과 서포터로 기용되는 탐 켄치는 공격성이 증가한 반면 맷집은 줄어들었다. 우선 기본 지속 효과에 탐 켄치가 기본 및 스킬 공격 시 대상에게 탐 켄치의 체력 (1/11/16 레벨에 ) 1/1.25/1.5%만큼의 추가 마법 피해를 입히는 효과를 추가했다.

Q스킬 혀 채찍의 피해량이 스킬 레벨 당 80/125/170/215/260->80/130/180/230/280으로 증가했고, 궁극기 심연의 통로는 집중 시간과 시전 시간이 감소함은 물론 사거리가 스킬 레벨 당 4000/5000/6000->4500/5500/6500으로 증가해 기습을 더욱 용이하게 변경했다.

다만 E스킬 두꺼운 피부가 하향되며 탐 켄치의 방어력이 줄어들었다. 입은 피해의 회색 체력 전환 비율이 전 레벨 공통 100%->스킬 레벨 당 70/75/80/85/90%로 바뀌었다. 다만 회색 체력의 체력 전환 비율은 스킬 레벨 당 20/26/32/38/44->25/30/35/40/45%로 증가했다. 보호막의 지속 시간은 6초에서 3초로 대폭 줄었다. 그래도 재사용 대기시간을 스킬 레벨 당 16/15/14/13/12초->전 레벨 공통 6초로 낮춰 자주 활용할 수 있도록 변경했다.

◆서포터 아이템의 대대적인 변경까지!

서포터의 변경점은 챔피언 뿐만 아니라 아이템에도 있었다. 서포터의 시작 아이템부터 사용 아이템까지 다수가 바뀌었다. 우선 고대 주화에 재사용 대기 시간이 5%가 추가됐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한 유목민의 메달의 재사용 대기 시간 또한 5%->10%로 증가했으며, 마나 재생력이 50%->75%로 더욱 좋아졌다. 다만 승천의 부적은 가격이 2200 골드에서 2500 골드로 증가했고, 하위템인 유목민의 메달과는 다르게 마나 재생보단 체력 재생에 더욱 효과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탱커류 서포터에게 인기가 좋은 고대유물 방패계열 아이템은 미니언이 처치되는 체력이 아이템 단계마다 모두 변경되었다. 모든 단계에서 이전보다 적은 체력에서 미니언이 처치되는만큼 사용하는 데 있어 신중을 기해야 한다.


아이템 불타는 향로의 효율이 좋아졌다. 주문력이 40->60으로 증가했으며, 회복 및 보호막 효과가 15% 증폭되는 효과가 추가돼 나미, 카르마 등의 서포터에게 인기를 끌 전망이다. 다만 마나 재생이 100%->50%로 줄었으며 가격 또한 2200 골드에서 2400 골드로 증가한 점은 확인해야 한다.

불타는 향로의 신규 효과는 미카엘의 도가니에도 적용된다. 앞으로 미카엘의 도가니는 회복 및 보호막 효과를 15% 증가시킨다. 대신 가격이 2300 골드에서 2400 골드로 비싸졌다.


다소 등한시되었던 루비 시야석이 이번 패치에서 상향된다. 총 가격이 1800 골드에서 1600 골드로 감소함은 물론 아이템 사용 효과 재사용 대기 시간을 10%->20%로 감소시켜 전투에도 존재감을 뽐낼 수 있도록 변경했다

◆OP에 대해선 칼 같은 하향을!

미드 라인에 혜성같이 등장한 블라디미르도 6.13 패치에서 변경됐다. 근접전을 펼치는 마법사인만큼 맷집은 보장하나 방어력 아이템만 올리는 모습을 지양했다. 기본 지속 효과의 핏빛 계약의 추가 체력에 비례한 주문력 증가가 추가 체력 25->추가 체력 40당 주문력 1 증가로 바뀌었고, 주문력 비례 체력 증가는 주문력 1당 체력1->주문력 1당 체력 1.4로 변경돼 주문력 아이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Q스킬 수혈의 피해량이 스킬 레벨 당 80/100/120/140/160->75/90/105/120/135로 감소했으나 주문력 계수는 0.45->0.55로 증가했다. 하향 폭이 크지 않은만큼 여전히 블라디미르는 미드 라인에서 강력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톱 라인의 신흥 강자로 떠올랐던 스웨인과 이렐리아 또한 하향 세례를 피해가지 못했다. 스웨인은 궁극기 굶주린 새떼의 재사용 대기 시간이 10->20초로 증가했고 활성화 시 재시전 불가 시간 또한 0.5->2초로 늘어났다.

이렐리아는 궁극기 초월의 검의 재사용 대기 시간이 스킬 레벨 당 70/60/50초->110/85/60초로 대폭 증가했다.

◆5대5 팀 게임 부활! 랭크 게임 변경 사항

5대5 팀 랭크가 돌아온다. 다만 한국의 경우 주중에는 오후 7시부터 11시, 주말에는 오후 5시부터 11시로 게임 진행 시간이 한정된다. 5대5 팀 랭크는 기존과 동일하게 운영된다. 최대 9명까지 티어 제한 없이 팀을 구성할 수 있으며, 배치로 다섯 경기를 치른 후 티어 및 단계가 결정된다.


자유 팀 대전을 이용할 시 상위 티어에게 적용되던 팀 구성 제한이 기존 두 단계에서 세 단계로 완화됐다. 챌린저는 챌린저/마스터/다이아몬드 1, 2단계와 파티를 맺을 수 있다. 다이아몬드 5단계는 위로 세 단계인 다이아몬드 2, 3, 4 단계와 그리고 아래 세 단계인 플레티넘 1, 2, 3 단계와 팀을 구성할 수 있다.

패치 기간 중에 랭크 게임 휘장도 도입된다. 자신이 개인/자유 팀/4~5인 팀 중 최근에 어떤 구성으로 승리했는지 보여줄 수 있는 랭크 게임 휘장은 개인의 실력과 성향을 드러내는 작용을 할 것으로 보인다.


5단계까지 있었던 챔피언 숙련도가 6, 7단계까지 확장된다. 다만 실력을 더욱 강조할 수 있도록 빠른 대전 게임에서 S 등급을 받아야 달성할 수 있도록 변경됐다. 숙련도 휘장 감정 표현과, 로딩 화면 테두리 깃발, 단계별 휘장 업그레이드 메세지가 추가될 예정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