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 제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6 서머 1R 6주차
▶MVP 1-0 롱주 게이밍@스포티비게임즈
1세트 MVP 승 < 소환사의협곡 > 롱주

MVP가 치고 받는 난타전을 벌이면서도 막판 집중력을 살리면서 롱주 게이밍에게 1세트를 선취했다.

MVP는 27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코카-콜라 제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6 서머 1R 6주차 롱주 게이밍과의 1세트에서 58분 동안 시소 게임을 벌인 끝에 마지막 내셔 남작을 가져가면서 승리했다.

MVP는 1분만에 퍼스트 블러드를 가져갔다. 상단 지역으로 몰려간 '애드' 강건모의 트런들과 '맥스' 정종빈의 브라움, '비욘드' 김규석의 렉사이가 롱주 게이밍의 톱 라이너 '엑스페션' 구본택의 트런들을 상대로 뇌진탕 펀치를 적중시키면서 첫 킬을 냈다. 5분에 김규석의 렉사이가 하단 뒤쪽에서 진입하면서 롱주의 퇴로를 차단한 MVP는 원거리 딜러 '마하' 오현식의 시비르가 '퓨리' 이진용의 진을 잡아내며 2대0으로 격차를 벌렸다.

7분에 상단에서 2대2 싸움을 벌인 롱주는 MVP의 정글러 김규석의 렉사이를 잡아냈지만 체력이 거의 없던 강건모의 트런들도 제거하기 위해 따라 들어갔던 '체이서' 이상현의 그라가스가 포탑에게 4대나 맞았고 MVP의 미드 라이너 '이안' 안준형의 애니비아가 잡아내면서 이득을 봤다.

롱주는 11분에 하단으로 5명이 다 모이면서 대승을 거뒀다. 점멸을 쓴 뒤 사슬채찍으로 오현식의 시비르를 공중에 띄운 김진선의 쓰레쉬가 이니시에이팅을 걸었고 중단에서 내려온 '코코' 신진영의 블라디미르가 혈사병으로 체력을 빼놓은 뒤 이진용의 진이 2킬을 가져가면서 킬 스코어를 4대5로 좁혔다.

15분에 하단 지역을 두드리기 위해 MVP의 정글러 김규석의 렉사이가 공허의 돌진으로 들어오자 신진영의 블라디미르까지 내려오면서 포위 공격해서 잡아낸 롱주 게이밍은 3명이 중단으로 모이면서 안준형의 애니비아를 끊어내면서 6대5로 킬 스코어를 뒤집었다.

롱주는 26분에 드래곤 지역에서 5대5 싸움을 펼쳤고 이상현의 그라가스가 강타 싸움에서 승리하면서 세 번째 드래곤을 챙겼다. 계속된 싸움에서 구본택의 메가나르가 잡히긴 했지만 2킬을 챙기면서 8대7로 유리한 상황을 이어갔다.

MVP는 내셔 남작 지역에서 상주하면서 사냥을 시작하려던 롱주의 심리를 역으로 이용했다. 안준형의 애니비아가 결정화로 이상현의 그라가스를 내셔 남작 지역에 묶어 놓았고 5대4로 수적 우위를 점한 상황에서 일점사를 통해 신진영의 블라디미르를 잡아내면서 내셔 남작 사냥을 저지했다. 40분까지 롱주의 내셔 남작 사냥을 지연시킨 MVP는 상단에서 벌어진 5대5 싸움에서 구본택의 나르를 잡아내면서 수적 우위를 점했고 내셔 남작을 가져갔다. 장로 드래곤까지 챙긴 MVP는 중단과 상단, 하단의 2차 포탑을 파괴하면서 압박 강도를 높였다.

48분에 롱주는 내셔 남작 지역으로 이동하던 오현식의 시비르를 김진선의 쓰레쉬가 언덕 너머에서 끌어 당기면서 손쉽게 잡아냈고 살려주기 위해 이동했던 강건모의 트런들까지 제거하면서 내셔 남작을 챙겼다.

MVP는 51분에 푸른 파수꾼을 잡기 위해 들어온 이상현의 그라가스를 잡아내면서 장로 드래곤을 챙겼다. 상단에서 미니언을 정리하던 강건모의 트런들이 롱주의 4인 협공에 의해 잡혔지만 MVP는 하단 억제기를 재차 파괴하면서 유리한 상황을 이어갔다.

57분에 내셔 남작을 챙긴 MVP는 롱주의 서포터 김진선의 쓰레쉬를 잡아낸 뒤 그대로 중앙 돌파를 시도했고 쌍둥이 포탑에 이어 넥서스를 파괴하며 1세트를 가져갔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