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의 마지막 주에는 롤챔스 서머 1라운드가 마무리 된다. 스타크래프트2에서는 스타리그가 16강 조 지명식을 앞두고 1주일의 휴식을 갖는 가운데, 프로리그에서는 3라운드 4주차 경기가 열려 라운드 전승을 노리는 kt 롤스터와 진에어 그린윙스가 '대박 매치'를 선보인다. 부진에 빠진 SK텔레콤은 삼성을 상대로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과열되는 혼돈?…마무리되는 롤챔스 1라운드
코카-콜라 제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2016 1라운드 일정이 어느새 막바지에 다다랐다. 27일에는 6위의 MVP와 8위의 롱주 게이밍이 맞대결을 펼친다. 유독 승격 팀에 강한 롱주 게이밍이 MVP를 꺾고 3승으로 강등권에서 한 발 벗어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만약 MVP가 롱주전에이어 29일 있을 아프리카 프릭스와의 경기에서도 승리한다면 5승을 거둬 확실한 중위권의 입지를 다질 수 있다.

28일에는 kt 롤스터와 진에어 그린윙스가 맞대결을 펼친다. kt가 이길 경우 락스 타이거즈와 7승 2패 동률을 이루고, 진에어가 이길 경우 2위 그룹의 경쟁이 심화될 전망이다.

29일에는 SK텔레콤 T1과 ESC 에버가 대결한다. 선두 재탈환을 노리는 SK텔레콤이 ESC를 상대로 지난해 KeSPA컵 4강에서의 패배를 복수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kt 롤스터-진에어 그린윙스 '3라운드 빅뱅'
7월의 첫 주말을 맞이하는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6 3라운드 4주차 경기에서는 나란히 전승을 달리고 있는 진에어 그린윙스와 kt 롤스터가 맞대결을 펼친다. 대결에서 승리하는 팀이 3라운드 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직행할 확률이 높아 두 팀 모두에게 양보할 수 없는 치열한 대결이 될 전망.

이어지는 경기에서는 MVP 치킨마루와 아프리카 프릭스가 맞붙는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1승이 간절한 MVP와 3위 자리를 확고히 지키려는 아프리카가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지 관심이 쏠린다.

충격의 3연패를 기록하며 부진에 빠진 SK텔레콤 T1은 3일 경기에서 삼성 갤럭시를 만나 연패 탈출에 도전하며, CJ 엔투스는 진에어를 상대한다.

한편, 4주차 경기에서 통산 28번째 100승 고지를 밟을 선수가 탄생할지 여부에도 많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kt 주성욱과 CJ 김준호가 나란히 99승을 기록하고 있는 상황. 두 선수 모두 팀의 에이스로 출전이 확실한 만큼 어떤 선수가 먼저 100승 기록에 도달할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전망이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