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롤스터가 진에어 그린윙스에게 내줬던 1위 자리를 1시간만에 탈환했다.

kt 롤스터는 26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6 3라운드 3주차 MVP 치킨마루와의 대결에서 김대엽과 전태양, 주성욱이 차례로 승리를 따내며서 3대0 완승을 거뒀다. 4전 전승을 달린 kt는 1시간 전에 진에어가 가져갔던 1위 자리를 되찾으면서 3라운드 1위를 위한 의욕을 내비쳤다.

kt는 선봉으로 나선 김대엽이 사도와 불사조를 활용한 초반 견제를 통해 엄청난 이득을 챙기면서 박남규를 완파했다. 2세트에 나선 전태양도 김동원의 밴시를 무시한 채 해병과 의료선, 화염차를 앞세워 상대 앞마당을 장악했고 이어진 힘싸움에서 대승을 거두면서 2대0으로 격차를 벌렸다.

3세트에 출전한 주성욱도 자비를 베풀지 않았다. 차원분광기 견제가 제대로 들어가지 않자 주성욱은 사도와 점멸 추적자로 타이밍을 잡았고 해방선 2기가 버티고 있는 테란의 앞마당을 두드리면서 항복을 받아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