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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 바이탈리티와 통한의 무승부…"어디서 많이 본 장면인데?"

G2, 바이탈리티와 통한의 무승부…"어디서 많이 본 장면인데?"
유럽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십 시리즈(이하 LCS)에서 G2 e스포츠가 바이탈리티와 통한의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리그 선두 자리를 프나틱에게 내줬다.

G2 e스포츠는 25일 진행된 2016 유럽 LCS 서머 시즌 4주차 경기에서 중위권의 바이탈리티를 맞아 1세트를 승리로 이끌며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키는 듯했다.

2세트에서도 G2가 44분경 쌍둥이 포탑을 모두 깨고 넥서스를 공격하면서 승리를 눈앞에 뒀다. 하지만 바이탈리티 선수들의 거센 저항에 가로막혀 넥서스가 파괴되기 직전 챔피언들이 모두 제압을 당하고 말았다.

하지만 3억제기가 밀린 상황이었기 때문에 여전히 G2가 유리했고, G2는 47분에 '트릭' 김강윤의 렉사이를 필두로 다시 한 번 넥서스를 노렸다. 하지만 마지막 한 대를 때리지 못하면서 G2는 승리를 눈앞에서 놓쳤고, G2의 원거리 딜러 'Zven' 예스퍼 스베닝센은 안타까움에 고개를 떨궜다.

바이탈리티는 그대로 적진으로 달렸고, 넥서스를 무너뜨리면서 극적인 무승부를 기록했다. 승점 1점을 따낸 바이탈리티 선수들은 경기가 끝난 뒤 서로 포옹을 하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G2는 첫 번째 넥서스 공격에서 라이즈를 플레이한 미드 라이너 'Perkz' 루카 페르코비치가 넥서스 대신 상대 챔피언을 공격하는 판단이 결국 승점 2점을 잃게 되는 결과를 낳고 말았다.

체력이 바닥난 넥서스를 깨지 못해 희비가 엇갈린 G2와 바이탈리티의 경기는 지난 5월 롤챔스에서 MVP가 kt 롤스터를 상대했던 경기를 떠오르게 한다. 당시 MVP는 1대0으로 뒤진 2세트에서 3억제기를 파괴하며 완벽한 승기를 잡았지만, 넥서스를 끝내 깨지 못하면서 kt에 뼈아픈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한편, G2-바이탈리티전에 앞서 진행된 프나틱과 로캣의 경기에선 리그 2위를 달리던 프나틱이 로캣을 세트 스코어 2대0으로 잡아내면서 승점 3점을 얻었고, 총 17점으로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한 순간의 잘못된 판단으로 승점 2점을 날린 G2는 총 16점을 기록하면서 개막 후 3주 동안 지켜오던 선두 자리를 프나틱에게 내주고 말았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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