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초반 4대5 상황이 됐을 때 게임을 즉시 끝낼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된다. 칼바람 나락이 패치를 통해 더 재밌어진다.

라이엇 게임즈는 15일 게임 시작 3분 안에 탈주자로 인해 4:5 상황이 된 경우 패배 기록 및 리그 포인트 하락 없이 게임을 종료할 수 있는 '/다시하기' 기능이 추가되는 6.12 패치를 단행했다. 이번 패치에서 아이템 무한의 대검, 정수 약탈자 등의 공격력이 증가하며 칼바람 나락과 관련해 많은 변경 사항이 생긴다.

◆'/다시하기' 기능으로 시간 절약! 악용은 안 됩니다

20분까지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 게임 시작 3분 안에 접속 종료나 자리 비움으로 4:5 상황이 됐을 때 게임을 즉시 종료할 수 있는 '/다시하기' 기능이 패치 기간 중에 추가된다. 게임을 종료했을 시 패배 기록과 리그 포인트는 하락되지 않는다. 다만 탈주자는 패배 처리를 받으며 단속의 대상이 된다.

악용을 방지하기 위해 탈주자가 발생하기 전에 아군이 선취점을 내줬다면 투표를 할 수 없도록 제한했다. 또한 다이아몬드 등급부터는 게임에서 나간 플레이어와 같은 사전 구성 팀원들 또한 패배로 처리된다.

◆칼바람 나락만의 특별한 변경 사항입니다
칼바람 나락의 특성을 살려 여러 변경 사항이 생긴다. 우선 나서스는 Q스킬 흡수의 일격으로 유닛을 처치했을 때 중첩이 두 배로 쌓인다. 바드의 기본 지속 효과 방랑자의 부름은 40초마다 생성되며 쓰레쉬가 수집하는 영혼이 두 배로 셈 된다.


칼바람 나락의 소환사 주문 재사용 대기 시간이 전체적으로 감소한다. 이로 인해 칼바람 나락 내 교전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총명 또한 재사용 대기 시간이 180->144초로 감소한다. 다만 본인의 마나 회복이 최대 마나의 40%->50%로 증가하는 반면 아군 마나 회복량은 최대 마나의 40%->25%로 줄었다.

눈덩이를 던져 적과 거리를 좁히는 표식/돌진은 재사용 대기 시간이 40->48초로 증가하며 눈덩이 폭도 100->80으로 줄었다. 또한 빛나는 그래픽 효과를 부여해 눈덩이가 더 눈에 잘 띄도록 변경했다.


칼바람 나락 내에서 18 레벨 달성까지 필요한 경험치의 총량이 감소해 더 빠른 성장이 가능해진다. 골드 획득도 더 수월해진다. 자동으로 획득할 수 있는 골드가 5초당 22->25로 증가하며, 챔피언 킬 및 미니언 처치 골드량도 대체적으로 많아진다.


칼바람 나락의 주요 오브젝트인 체력 회복 성소는 더 중요해진다. 재생성 간격이 40->60초로 변경된다. 다만 마나 회복량은 3~18레벨에서 120~315->60/158로 대폭 감소한다. 새롭게 등장하는 아이템과 삭제되는 아이템에 대한 확인도 필요하다.

◆'삼위일체' 치명타 삭제의 보상? 코르키 상향! 피즈는 하향!

지난 6.11 패치에서 아이템 삼위일체의 치명타 확률이 삭제됐다. 삼위일체의 변경으로 톱 라인에서 이렐리아가 떠오른 반면 코르키는 더 암울한 시대를 맞았다. 6.12 패치에선 코르키가 상향됐다. 도주기이자 대쉬기로 이용할 수 있는 W스킬 발키리의 재사용 대기 시간이 스킬 레벨 당 26/23/20/17/14->20/19/18/17/16초로 변경돼 초중반 더 자주 사용할 수 있다. E스킬 캐틀링 건의 피해량도 스킬 레벨 당 80/128/176/224/312->80/140/200/260/320로 증가하고 초당 적용 횟수도 2->4로 증가해 더 강력해질 전망이다.


피즈는 하향된다. W스킬 삼해석 삼지창의 피해량이 3초 동안 대상이 잃은 체력의 4/5/6/7/8%->4/4.5/5/5.5/6%로 감소했다. 주요 스킬인 E스킬 장난치기/재간둥이의 재사용 대기 시간도 스킬 레벨 당 16/14/12/10/8->18/16/14/12/10으로 증가해 재사용 대기 시간 감소 아이템 구매가 필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원거리 딜러가 더 강력해 지도록! AD 아이템 공격력 증가

아이템 무한의 대검과 정수 약탈자의 공격력이 5씩 증가한다. 탱커 챔피언에게 효율이 좋은 최후의 속삭임 상위 아이템도 공격력을 40->50으로 10씩 높였다. 한편 요우무의 유령검은 공격력이 65->60으로 낮아졌다.


빌지워터 해적검도 효율이 좋아진다. 조합 비용이 400->250 골드로 낮아지며 총 가격 또한 1650->1500으로 저렴해진다.

◆착취의 손아귀, 전투의 열광 등 특성의 상향과 하향

마오카이를 비롯한 톱 라인 챔피언들에게 사랑을 받았던 착취의 손아귀의 회복량이 줄어든다. 적중 시 회복량이 본인 최대 체력의 2.5%->1.5%로 감소한다. 다만 피해량은 최대 체력의 2.5%->3%로 증가했다. 하향 이후에도 톱 라인에서는 여전히 자주 쓰일 것으로 보이나 이전보다 회복에 대한 압박감은 줄어들 전망이다.


전투의 열광은 원거리 딜러 챔피언들에게 최고의 효율을 뽐냈다. 공격 속도에 따라 중첩도 빠르게 쌓여 다른 특성의 존재감을 감췄다. 라이엇 게임즈는 공격 속도가 중요한 챔피언들에게 여전히 중요한 특성으로 남기면서도 다른 원거리 딜러 특성과 균형을 맞추고자 스킬 시전 시 중첩 수를 2->1로 낮췄다. 양날의 검과 타고난 재능, 고참병의 흉터도 변경점이 있었다.


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