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프릭스와 삼성 갤럭시는 30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리는 코카-콜라 제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6 서머 1R 2주차에서 맞붙는다.
아프리카는 개막주차에서 롱주 게이밍을 2대0으로 격파하면서 기분 좋은 승리를 따냈다. 스프링 시즌 막판에 보여준 집중력을 그대로 이어가면서 위기 관리 능력 면에서는 한층 업그레이드되면서 5강 안에 들어갈 강력한 후보임을 증명했다.
삼성은 스프링 정규 시즌 1위 팀인 락스 타이거즈를 2대0으로 격파하면서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강찬용을 중심으로 똘똘 뭉친 삼성은 원거리 딜러 '룰러' 박재혁이 데뷔전임에도 불구하고 전혀 긴장하지 않은 플레이를 보여주면서 개막 주차 최고의 이변을 만들어냈다.
아프리카와 삼성의 이번 시즌 목표는 일단 포스트 시즌에 진출하는 것. 아프리카는 스프링 시즌에 5위로 올라간 적이 있지만 진에어에게 완패를 당하면서 제대로 포스트 시즌을 치렀다고 말하기에는 부족함이 있다. 삼성은 라인업을 뜯어고친 2015년 이후에는 한 번도 포스트 시즌에 올라가지 못했기에 갈증이 상당하다.
두 팀 모두 1승씩 거두고 있는 상황이기에 이번 대결에서 승리하는 쪽은 단독 1위로 뛰어 오른다. 모든 전문가들이 혼돈의 시즌이 될 것이라 예상하고 있기에 초반에 2연승을 달리는 일은 큰 의미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