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롤스터가 서머 시즌 첫 상대인 MVP를 꺾고 짜릿한 첫 승을 신고했다.

kt는 27일 서울마포구 상암동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코카-콜라 제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6 서머 1R 1주차 MVP와의 경기에서 2세트 짜릿한 대역전 드라마를 만들어 내며 2대0 완승을 거뒀다.

1세트 타릭을 선택하며 엄청난 활약을 펼친 '하차니' 하승찬은 "타릭이 돌진 조합하기에 괜찮다. 반면 브라움은 라인전에 약한 편이라 타릭이 무난하게 갈 수 있고, 한타 때도 더 좋다"고 밝혔다.

kt에게 2세트는 그야말로 대역전 드라마였다. MVP의 압박에 3개의 억제기를 모두 파괴당하며 패배의 위기를 맞는듯했지만 '애로우' 노동현의 시비르가 4킬을 달성하며 쿼드라킬을 만들어 냈고, 역습을 통해 상대 넥서스를 파괴하며 대역전승을 만들어냈다.

2세트 역전승에 하승찬은 "저희가 잘했다기보다 MVP 팀이 실수를 많이 해서 극적으로 이겼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당연한 얘기지만, 서머는 kt니까 우승해서 롤드컵 직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당찬 각오를 밝혔다.




최은비 기자 (eunbi@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