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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게이머에게 운동 비자 내달라" 美서 백악관에 10만 명 청원

"프로게이머에게 운동 비자 내달라" 美서 백악관에 10만 명 청원
미국 행정부가 프로게이머들을 운동 선수로 받아들일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외국 e스포츠 소식을 전하는 더 스코어 닷컴에 따르면 미국 백악관 웹사이트에 프로게이머가 운동 선수 비자를 얻을 수 있도록 허락해달라는 청원이 올라왔고 1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동의의 뜻을 밝혔다. 이는 백악관이 60일 이내에 어떤 결정을 내려야 하는 상황을 만들어냈기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P-1A라고 불리는 비자는 전통 스포츠에서 국제적으로 어느 정도 수준이 인지되는(at an internationally recognized level of performance) 외국 선수들에게 발급된다. 비록 P-1A 비자가 경우에 따라 달리 발급되기도 하지만 프로게이머들은 기준에 미치지 못한다고 여겨지면서 비자 발급이 거부되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 청원은 카운터 스트라이크:글로벌 오펜시브와 도타2, 스트리트 파이터 등을 좋아하는 레딧 이용자들이 가세하면서 더욱 힘을 받고 있다. 운동 비자 발급과 관련된 내용이 커뮤니티의 메인 페이지에 등장하면서 12시간 만에 3만여 명이 동의하면서 숫자가 대거 늘었다.

이번 청원은 수퍼 스매시 브로스 종목에서 활동하고 있는 스웨덴 선수인 'Leffen' 윌리엠 헬테가 지난 달 레드불과 솔로미드로부터 후원을 받으면서 시작됐다. 윌리엄 헬테는 미국에서 대회를 치러야 했는데 임시 비자를 받아 입국한 사연이 알려지면서 불을 당겼다.

헬테는 지난 10월 미시간에서 열린 빅하우스5 스매시 토너먼트에 참가하기 위해 미국에 들어왔을 때 입국이 거부됐다. 이전에 관광 비자를 받아 입국했던 적이 있지만 해당 비자는 더 이상 세관에서 적합하다고 인정되지 않았다. 미국에 기반을 두고 있는 솔로미드로부터 후원을 받고 있기 때문에 팀에 고용되어 있다고 간주됐고 다른 비자가 필요했다. 4월에 P-1A 비자를 신청했지만 거부됐다.

헬테는 7월까지 발급된 임시 비자를 통해 미국에 들어올 수 있다. 따라서 6월말에 열리는 CEO 대회와 7월 중순에 열리는 Evo 대회에는 참가가 가능하다.

늦어도 7월말에는 이번 청원에 대한 백악관의 반응이 나올 것이기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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