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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GN, 롤챔스 버프걸 더 이상 안 뽑는다

경기 전 관객 호응을 유도하고 있는 8기 버프걸 김시내.
경기 전 관객 호응을 유도하고 있는 8기 버프걸 김시내.
롤챔스 현장의 활력을 불어주던 버프걸을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다.

OGN은 25일 개막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롤챔스) 2016 서머 시즌을 위한 버프걸을 선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3년 스프링 시즌 1기 버프걸 맹솔지를 시작으로 8기 김시내까지 활동을 이어왔던 버프걸은 롤챔스 현장에서 관객들의 입장 도움과 경기장 안내 및 경품 추첨, 롤챔스 SNS 관리와 대회 홍보 등 다양한 업무를 담당했다.

매 시즌이 거듭될수록 버프걸에 대한 인기도 올라가며 오디션을 볼 정도였지만 OGN이 2016 서머 시즌부터 버프걸을 선발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앞으로는 경기장에서 버프걸을 볼 수 없게 됐다.

버프걸이 사라진 이유는 경기장이 용산에서 상암으로 이동한 것과 무관치 않다. 용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서울 OGN e스타디움으로 옮겨가면서 기존에 하나뿐이던 경기장의 출구가 다양해져 입장 도우미의 역할이 줄어들었고, OGN 직원들이 같은 건물에 상주하고 있어 각종 행사에 필요한 인력 가용도 용이해졌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원활한 경기 진행을 위한 현장 아르바이트까지 고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OGN 관계자는 "최근 들어 경기가 늦게 끝나면서 버프걸 귀가 시 위험 부담도 따랐고, 현장에 더 많은 인력이 투입되는 등 다양한 이유 때문에 버프걸을 선발하지 않게 됐다"고 말했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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