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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 리뷰] 진에어, 1년 10개월만에 라운드 우승 한풀이

진에어 그린윙스 스타크래프트2 팀.
진에어 그린윙스 스타크래프트2 팀.
진에어 그린윙스 스타크래프트2 팀이 1년 10개월만에 프로리그 라운드 정상에 올랐다.

진에어는 21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6 2R 결승전 kt 롤스터와의 대결에서 프로토스 김유진이 3킬, 테란 조성주가 마지막 세트에서 승릴르 따내면서 4대3으로 극적인 우승을 달성했다.

2라운드 정규 시즌에서 1위에 오르면서 결승에 선착한 진에어는 SK텔레콤 T1을 맞아 김대엽이 선봉 올킬을 거두면서 치고 올라온 kt를 상대로 맞이했다. 초반 분위기는 kt에게 기울었다. SK텔레콤을 맞아 올킬을 달성한 김대엽이 조성호와 이병렬을 연파하면서 또 다시 올킬을 달성할 것 같은 기세를 선보였기 때문.

하지만 진에어의 세 번째 주자로 나선 김유진이 김대엽과의 힘싸움에서 대승을 거두면서 연속 승리를 꺾었고 그 뒤로 황강호, 전태양까지 연거푸 제압하면서 3킬을 달성했다. 황강호와의 대결에서는 경기 지연으로 인해 1시간 동안 기다려야 했음에도 침착하게 풀어가면서 승리, 진에어 쪽으로 흐름을 가져왔다.

kt는 마지막 주자로 주성욱을 내세웠다. 김유진이 깜짝 거신을 준비하면서 변수를 만들려 했지만 주성욱은 정찰을 통해 모두 확인했고 폭풍함으로 전환하면서 변수를 차단했다. 진에어는 마지막 주자로 조성주를 택했다. 주성욱의 탄탄한 수비에 견제가 통하지 않으면서 불리할 것으로 보였던 조성주는 의료선을 3시로 보내고 정면을 압박하는 작전이 성공하면서 승리했다.

진에어는 지난 2014년 7월 프로리그 4라운드에서 정상에 오른 이후 1년 10개월 동안 준우승만 차지했다. 2015 시즌 통합 챔피언전에서 준우승한 것은 물론 지난 2016 시즌 1라운드에서도 SK텔레콤에게 결승에서 패하면서 우승컵을 눈 앞에서 놓쳐야 했다.

kt 롤스터 김대엽.
kt 롤스터 김대엽.

◆양대 리그 최강자는 김대엽
kt 롤스터 김대엽이 프로리그에서 남겼던 아쉬움을 하루 뒤인 개인리그에서 풀었다.

김대엽은 22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6 스타크래프트2 크로스 파이널 시즌1 결승전에서 SK텔레콤 T1 박령우에게 세트 스코어 3대1로 승리하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스타리그 준우승자 자격으로 크로스 파이널에 참가한 김대엽은 GSL 우승자인 주성욱과 4강에서 대결했다. 1세트에서 주성욱의 능수능란한 체제 전환에 휘둘려 패했던 김대엽은 2세트부터 감을 잡은 듯 안정적으로 풀어갔고 세 세트를 내리 따내면서 3대1로 승리, 결승에 올라갔다.

김대엽의 결승전 상대는 스타리그 결승에서 맞붙었던 SK텔레콤 박령우였다. 전태양을 4강에서 만난 박령우는 1대2로 뒤지면서 패색이 짙었지만 4, 5세트에서 초반 공략을 성공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김대엽은 박령우를 상대로 힘싸움 위주의 경기를 풀어갔다. 박령우가 저글링과 맹독충으로 시간을 벌면서 후반을 도모하자 불멸자, 집정관을 주력으로 맞대응했고 4세트에서는 폭풍함까지 선보이면서 정면 대결을 벌여 승리했다.

스타2 스타리그에서는 준우승에 머물렀던 김대엽은 WCS 포인트 1,000을 획득하면서 주성욱을 제치고 단독 2위로 뛰어 올랐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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