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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파온라인3 챔피언십 개막 특집] '불운의 사나이' 박준효의 운명은?

[피파온라인3 챔피언십 개막 특집] '불운의 사나이' 박준효의 운명은?
이보다 더 운이 없는 선수가 있을까 싶다. 지금까지 출전했던 피파온라인3 챔피언십 대회에서 박준효는 모두 죽음의 조에 속했다. 오죽하면 그의 별명이 '마이너스' 손일까.

박준효는 7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질 개막전을 시작으로 10주간의 대장전을 펼칠 피파온라인3 아디다스 챔피언십 2016 시즌1에서 사상 유래 없는 죽음의 조에서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박준효의 '마이너스 손'은 2015년 두 번의 시즌에서 제대로 발휘됐다. 시드를 받아 자신의 조에 들어갈 선수를 직접 뽑은 박준효는 같은 조에 원창연과 정세현의 이름을 손에 쥐었다. 시즌1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실력자 원창연과 2015 시즌2에서 준우승한 정세현이 한 조에 속하면서 사상 최악의 죽음의 조를 만들었다.

박준호의 '마이너스 손'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바로 다음 시즌에서도 박준효는 2014 시즌2 우승자 김정민과 2015 시즌1 4강 진출자 강성훈을 자신의 조로 데려왔다. 이쯤 되자 선수들은 박준효의 조로 들어가는 것을 꺼려할 정도였다.

이번 시즌에서는 시드권이 없어 내심 죽음의 조 탈출을 기대했던 박준효는 조추첨 결과를 받아 들고 당황함을 감추지 못했다. 한 조에 4명으로 늘어난 상황에서 자신을 제외한 세 명 모두 우승 경험이 있는 강한 선수들로 조가 꾸려졌기 때문이다.

참여한 세 시즌 내내 죽음의 조에서 고군분투 했던 박준효. 하지만 앞선 두 시즌에서 박준효는 죽음의 조 탈출에 연달아 성공하며 자신의 실력을 증명했다. 운이 나쁘지만 그 운을 실력으로 극복하는 모습을 보였던 것이다.

과연 박준효가 이번 시즌에서도 죽음의 조에서 탈출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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