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5일 중국 상하이 오리엔탈 스포츠 센터에서 열리는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2016 2일차에서 중국 대표 로열클럽 네버 기브업과 홍콩/대만 대표 플래시 올브즈와 연이어 대결한다.
로열클럽 네버 기브업(이하 RNG)은 SK텔레콤과 마찬가지로 개막일 경기에서 2승을 거두면서 공동 1위에 랭크됐다. 카운터 로직 게이밍, 슈퍼 매시브 e스포츠를 상대로 킬을 많이 주고 받는 경기를 펼쳤지만 후반 전투에서 모두 승리하면서 승수를 올렸다.
RNG에서 가장 유의해야 하는 선수는 서포터 'Mata' 조세형이다. 알리스타와 탐 켄치로 플레이한 조세형은 전투를 개시하는 능력에 있어 여전히 최고의 실력을 보여줬다. 특히 팽팽하게 흘러가던 카운터 로직 게이밍과의 대결에서 점멸과 분쇄로 이니시에이팅을 시도해 승부를 결정짓는 중차대한 역할을 해냈다.
플래시 울브즈는 1승1패를 기록하고 있지만 녹록지 않은 실력을 보여줬다. G2 e스포츠를 상대로 중반 이후 전투에서 모두 승리하면서 싸움에 능한 팀임을 보여준 플래시 울브즈는 카운터 로직 게이밍과의 대결에서는 마지막 교전 패배로 1패를 당했다.
플래시 울브즈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선수는 미드 라이너 'Maple' 후앙이탕이다. G2전에서 아지르, 카운터 로직 게이밍전에서 갱플랭크를 선택한 후앙이탕은 두 경기 모두 맹활약하면서 플래시 울브즈의 핵심 선수임을 증명했다. 갱플랭크를 골랐을 때 화약통으로 상대의 체력을 빼놓고 적절한 위치에 사용하는 포탄세례로 킬과 어시스트를 챙기는 능력은 발군이었다.
쉽지 않은 상대이긴 하지만 SK텔레콤이 두 팀을 모두 격파한다면 풀리그 1위는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2016 풀리그 2일차
▶카운터 로직 게이밍 - G2 e스포츠
▶SK텔레콤 T1 - 로열클럽 네버 기브업
▶플래시 울브즈 - 슈퍼 매시브 e스포츠
▶로열클럽 네버 기브업 - G2 e스포츠
▶슈퍼 매시브 e스포츠 - 카운터 로직 게이밍
▶SK텔레콤 T1 - 플래시 울브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