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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I 개막 특집] 하나 남은 우승컵 찾아 떠난 SK텔레콤

[MSI 개막 특집] 하나 남은 우승컵 찾아 떠난 SK텔레콤
SK텔레콤 T1은 우승하지 못한 대회가 없는 팀이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을 두 번 우승하면서 최강이라는 타이틀을 단 SK텔레콤은 국내 대회인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에서도 5회 우승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롤챔스 1라운드가 끝난 뒤에는 잠시 폴란드 카토비체로 날아가 IEM 월드 챔피언십에도 출전, 7전 전승이라는 기록을 쌓으면서 정상에 올랐다.

SK텔레콤의 우승 경력은 이 뿐만 아니다. 롤챔스의 하부 리그였던 나이스게임TV 리그 오브 레전드 배틀에서도 한 차례 정상에 오른 바 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대회 가운데 SK텔레콤이 우승하지 못한 대회는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가 유일하다. SK텔레콤은 2015년에도 MSI에 한국 대표로 출전했다. 라이엇게임즈가 스프링 시즌에 우승한 팀들을 모아 처음으로 개최한 MSI에서 SK텔레콤은 조별 풀리그에서 전승으로 1위를 차지했지만 결승전에서 중국 대표 에드워드 게이밍에게 2대3으로 패하면서 준우승에 머물렀다. SK텔레콤이 결승전에 올라가서 패한 경기는 MSI와 2014년에 열린 마스터즈 뿐이다.

마스터즈가 폐지됐기 때문에 SK텔레콤에게 MSI는 숙원처럼 남아 있다. 2016년 롤챔스 스프링에서 우승하고 난 뒤 가진 인터뷰에서 SK텔레콤은 MSI에 대한 이야기밖에 하지 않을 정도였다. 최병훈 감독은 "롤챔스 우승의 기쁨은 짧게 즐기고 MSI에서 우승하겠다"라고 소감을 말했고 김정균 코치는 "MSI에서 준우승할 때 모두가 실패한 챔피언 조합이라고 말했던 르블랑, 우르곳, 노틸러스로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면서 구체적인 계획을 밝히기도 했을 정도다.

MSI에 두 번 연속 출전하는 팀은 SK텔레콤이 유일하다. 북미의 솔로미드, 유럽의 프나틱, 중국의 에드워드 게이밍 등이 지역 결승전에 올라갔지만 모두 패하면서 면면이 바뀌는 사이에도 SK텔레콤은 가장 어렵다는 한국 최강을 지켜냈다.

세계 유수의 분석가들도 SK텔레콤을 가장 강력한 MSI 우승 후보로 꼽았다. 라이엇게임즈가 진행한 패널 분석에서도 3명의 분석가 모두 SK텔레콤을 유일한 S등급으로 분류했다.

문제는 SK텔레콤의 컨디션이다. 2015년 미국 탤러해시에서 대회가 열렸을 때 SK텔레콤은 대부분의 선수들이 컨디션 저하를 경험했다. 한국에서롤챔스 결승전이 끝나자마자 미국까지 넘어가면서 자질구레한 병을 얻었고 현지에서도 극복하지 못하면서 최종 결승에서 패했다.

2016년 상황은 다르다. 롤챔스 결승전을 마친 이후 충분한 휴식을 취했고 대회가 열리는 장소도 중국 상하이로 작년보다 훨씬 가깝다. 현지에 도착한 이후 선수들도 편안하게 적응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남은 과제는 상대 팀들의 전력을 분석하는 일이다. 이 또한 어렵지 않아 보인다. 풀리그 과정에서 두 번 경기를 치르도록 대진이 구성되어 있고 현지에서도 여러 팀들과 연습 경기를 소화하기에 SK텔레콤의 우승이 유력하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SK텔레콤 T1 포지션별 선수 구성
포지션 아이디 이름
톱 라이너 Duke 이호성
정글러 Bengi 배성웅
정글러 Blank 강선구
미드 라이너 Faker 이상혁
원거리 딜러 Bang 배준식
서포터 Wolf 이재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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