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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 리뷰] 롤챔스 승강전서 대형 이변 속출

서머 시즌 승강전에서 돌풍을 만들어낸 ESC 에버(위)와 MVP.
서머 시즌 승강전에서 돌풍을 만들어낸 ESC 에버(위)와 MVP.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6 서머 시즌에는 새로운 팀이 등장한다. 지난 28일과 29일 열린 서머 승강전에서 챌린저스 코리아 1, 2위팀인 ESC 에버와 MVP가 챔피언스 코리아 출신 스베우 소닉붐과 콩두 몬스터를 무너뜨리면서 서머 시즌 챔피언스 무대에 합류했다.

먼저 이변을 신고한 팀은 ESC 에버였다. 스베누 소닉붐을 상대한 ESC 에버는 1세트에서 76분 동안 치르면서 살얼음판을 걷는 듯한 경기를 치른 끝에 마지막 전투에서 승리하면서 분위기를 가져갔다. 2, 3세트에서도 맹렬한 공세를 펼친 ESC 에버는 3대0으로 스베누를 잡아내면서 서머 시즌 챔피언스 무대에 올랐다.

MVP 또한 이변을 만들어냈다. 콩두 몬스터와 대결을 펼친 MVP는 2세트를 콩두에게 내줬지만 1, 3, 4세트를 챙기면서 승리했다. 3, 4세트에서 미드 라이너 '이안' 안준형의 아리가 중요한 역할을 해내면서 서머 시즌 챔피언스 진출에 큰 공을 세웠다.

ESC 에버와 MVP가 챔피언스로 올라갈 수 있었던 배경에는 안정적인 지원이 자리했다. 지난 스프링 승강전에서 탈락한 이후 에버는 e스포츠 커넥티드라는 회사가 투자하고 나서면서 합숙 훈현을 진행했고 2015년 keSPA컵에서 우승한 뒤 IEM 쾰른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면서 챌린저스의 낭중지추로 꼽혔다.

MVP 또한 리그 오브 레전드 명가 부활을 선언하면서 6개월만에 챔피언스에 올라갔다. 2012년 MVP 화이트와 블루를 만들어 정상에 올려 놓은 MVP는 2014년 삼성에 팀을 매각하면서 월드 챔피언십까지 석권했다. 선수단이 모두 중국으로 넘어가면서 리그 오브 레전드 팀을 꾸리지 않은 MVP는 2015년 11월 재창단했고 챌린저스를 거쳐 챔피언스로 승격했다.

2년만에 GSL 정상에 다시 오른 kt 롤스터 주성욱.
2년만에 GSL 정상에 다시 오른 kt 롤스터 주성욱.

◆주성욱, 2년만에 GSL 정상 탈환
kt 롤스터 주성욱이 공허의 유산으로 진행된 첫 GSL에서 정상에 올랐다.

주성욱은 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핫식스 GSL 2016 시즌1 결승전에서 팀 동료 전태양을 4대2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테란을 상대로 공식전에서 10세트 연속 승리를 이어가던 주성욱은 1세트에서 전태양의 연쇄 견제 작전에 휘둘리면서 패했지만 2세트를 차원분광기를 활용한 초반 견제로 따내면서 분위기를 다잡았다. 4세트에 전태양의 조이기를 허용하면서 패했던 주성욱은 남은 세트들에서 압도적인 힘싸움 능력을 선보이며 승리, 우승컵을 손에 들었다.

2014년 GSL 시즌1에서 어윤수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던 주성욱은 2016년 시즌1에서 다시 정상을 탈환하면서 2년만에 GSL 우승의 영광을 맛봤다. 이전까지 프로토스 종족 가운데 GSL 2회 우승을 차지한 선수는 자유의 날개 시절 장민철밖에 없었지만 주성욱은 군단의 심장과 공허의 유산에서 한 번씩 우승하며 꾸준함을 과시했다.

◆'디펜딩 챔피언' MVP 블랙, 40연승 행진
히어로즈 오브 더 스툼 슈퍼리그 시즌1에서 정상에 올랐던 MVP 블랙이 개막전에서 승리를 따내면서 40연승을 이어갔다.

MVP는 25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슈퍼리그 시즌2 8강 로망과의 경기에서 지난 시즌 우승팀다운 경기력을 선보이며 3대0으로 승자전에 진출했다.

1세트 3레벨 우위를 점하며 승리를 차지한 MVP는 2세트에선 무리한 우두머리 사냥으로 치열한 패배 직전까지 내몰렸다. 접전 끝에 승리를 차지한 MVP는 3세트에선 '메리데이' 이태준의 지원을 앞세워 교전에서 연달아 주도하며 승리를 차지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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