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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L 결승] kt 전태양, 견제의 진수 보여주며 주성욱 테란전 10연승 끊었다

[GSL 결승] kt 전태양, 견제의 진수 보여주며 주성욱 테란전 10연승 끊었다
◆핫식스 GSL 코드S 2016 시즌1 결승
▶주성욱 0-1 전태양
1세트 주성욱(프, 1시) < 어스름탑 > 승 전태양(테, 7시)

kt 롤스터 전태양이 주특기인 견제를 성공시키면서 팀 동료 주성욱의 테란전 10세트 연속 승리를 끊어냈다.

전태양은 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핫식스 GSL 코드S 2016 시즌1 결승 주성욱과의 1세트에서 의료선과 해방선을 확보한 시점에 제대로 파고 들면서 승리했다. 테란과의 경기에서 10세트 연속 승리를 챙겼던 주성욱의 연승은 끊어졌다.

주성욱은 전태양의 화염차 2기와 해병 2기를 활용한 찌르기를 완벽하게 막아냈다. 전태양이 해병을 먼저 올려 보내면서 화염차로 피해를 입히려 했지만 광자과충전을 수정탑에 걸면서 화염차를 일점사한 주성욱은 탐사정 1기만을 내주면서 수비해냈다.

차원분광기에 추적자와 광전사를 태워 전태양의 본진을 견제한 주성욱은 3시에도 연결체를 지으면서 병력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전태양은 의료선과 해방선을 활용해 세 방향 흔들기를 시도했다. 3시 지역으로 의료선을 보내면서 탐사정을 잡아낸 전태양은 주성욱의 주병력이 다가오자 의료선에 태워 1시 지역으로 보내면서 2차 견제를 시도했다. 또 해방선으로는 뒷마당을 두드리면서 피해를 추가했다.

주성욱은 전태양의 견제에 의해 3시 연결체가 두 번이나 파괴됐지만 전태양의 세 번 째 확장 기지 시도를 두 번이나 저지하며 균형을 맞췄다.

전태양은 주성욱의 3시 확장 기지를 다시 한 번 노렸다. 주성욱이 자신의 6시 사령부를 두드리는 타이밍에 의료선 2기 분량의 불곰과 해병을 돌려 타격을 입혔고 연결체를 깨뜨렸다.

주성욱이 추적자와 고위기사, 사도를 활용해 9시와 6시 사령부를 모두 저지했지만 전태양은 추가 확장 기지를 가져갈 생각을 하지 않고 9기의 해방선을 대동해 밀고 들어갔다. 주성욱의 폭풍함 2기를 무시하고 해병과 불곰, 해방선으로 공격한 전태양은 주성욱의 병력과 확장 기지를 모두 무너뜨리면서 1세트를 따냈다.


코엑스=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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