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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리그 결승 예고] kt 김대엽, 주성욱을 벤치마킹하라

kt 롤스터 주성욱(왼쪽)과 김대엽.
kt 롤스터 주성욱(왼쪽)과 김대엽.
kt 롤스터의 프로토스 가운데 스타2 종목에서 가장 많은 우승을 차지한 선수는 주성욱이다. 위메이드 폭스 시절에는 두각을 드러내지 모샣ㅆ던 주성욱은 kt로 팀을 옮긴 이후 낭중지추와 같은 활약을 펼쳤고 2014년 GSL 시즌1 우승, 곧바로 펼쳐진 글로벌 토너먼트 우승, 9월에는 keSPA컵 우승, 22015년 3월에는 IEM 월드 챔피언십 우승 등을 달성하면서 최고의 프로토스 가운데 한 명으로 입지를 다졌다. 2008년 프로게이머가 된 이후 한 번도 개인리그 결승에 오르지 못했던 김대엽 입장에서 주성욱은 부러운 존재일 수밖에 없다. 김대엽보다 데뷔가 느렸지만 실력을 키워 커리어를 쌓으면서 대세 프로토스가 됐기 때문.주성욱이 처음으로 개인리그에서 우승할 때의 상대는 바로 SK텔레콤 T1의 저그 어윤수였다. 당시 치고 받는 난타전을 벌였던 주성욱은 마지막 세트에서 집중력을 발휘했고 4대3으로 승리하면서 첫 우승컵을 손에 넣었다. 공교롭게도 김대엽이 처음으로 우승에 도전하는 상대도 SK텔레콤 T1의 저그 플레이어 박령우다. 플레이 스타일에서도 김대엽은 주성욱을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 박령우는 공허의 유산에 들어와서 프로토스에게 엄청나게 강력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스타2 스타리그에서 김대엽을 포함해 김명식, 김도우 등에게 8전 전승을 거뒀고 프로리그 무대에서고 서성민, 안상원 등을 잡아냈다. 유일하게 패한 선수가 주성욱이다. 주성욱은 박령우와의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6 시즌1 2주차 '어스름탑'에서 대결할 때 박령우의 가시지옥 조이기를 굳이 뚫으려고 하지 않았다. 차원분광기에 병력을 태워 뒤쪽을 공략하며 피해를 입혔고 박령우 스스로 가시지옥을 빼도록 강제했다. 이후 주성욱은 높은 테크트리를 활용해 박령우의 병력을 여유롭게 제압하면서 승리했다. 김대엽 입장에서도 주성욱이 보여준 중후반으로 넘어가는 스타일을 배울 필요가 있다. 김대엽은 "주성욱이 큰 대회 경험이 많고 우승도 해본 선수이기에 많이 배우려고 노력하고 있다"라며 "주성욱이 박령우의 스타일을 분석해고 해결책을 마련하는 데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관련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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