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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벵기' 대신 '블랭크' 강선구 IEM 출격

SKT, '벵기' 대신 '블랭크' 강선구 IEM 출격
SK텔레콤 T1이 정글러 '벵기' 배성웅 대신 '블랭크' 강선구를 IEM 월드 챔피언십에 출전시키기로 결정했다.

SK텔레콤은 2일 오후 3시 비행기로 IEM 시즌10 월드 챔피언십이 열리는 폴란드행 장도에 오른다.

SK텔레콤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중대한 결정을 내렸다. 스프링 시즌 내내 주전 정글러로 뛰었던 '벵기' 배성웅이 아닌 '블랭크' 강선구를 데리고 가기로 한 것. 배성웅은 아예 비행기도 타지 않았기 때문에 강선구가 IEM 월드 챔피언십 내내 주전으로 뛸 계획이다.

한국에서 진행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십 시리즈 스프링 1라운드에서 강선구의 성적은 1승3패에 불과했다. 진에어 그린윙스와의 1세트에 '스카우트' 이예찬과 함께 출전했다가 패했던 강선구는 락스 타이거즈와의 3세트에서도 엘리스로 플레이했지만 좋지 않은 성적을 거두면서 패했다. e엠파이어(현 콩두 몬스터)와의 대결에서 1, 2세트에 나섰던 강선구는 엘리스로 플레이한 1세트에서는 승리했지만 그레이브즈로 나선 2세트에서는 패하면서 배성웅으로 교체된 바 있다.

SK텔레콤 T1 최병훈 감독은 강선구를 주전으로 기용한 이유에 대해 "팬들의 예상과 비슷하다. 강선구가 최근 연습 경기에서 굉장히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부족한 것은 경험인데, IEM은 경험을 쌓기 가장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롤챔스 2라운드에 대비해 강선구가 활약을 해줘야 배성웅도 탄력받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IEM 월드 챔피언십에 다시 출전하고 싶었는데 기회가 와서 영광으로 생각한다. 준비를 많이 했기 때문에 좋은 성적 기대하고 있다. 목표는 다른 팀들과 마찬가지로 우승이고, IEM을 통해 경기력이 회복되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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