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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중위권과 하위권의 기로에 서다

CJ, 중위권과 하위권의 기로에 서다
CJ 엔투스가 중위권 도약을 위한 중차대한 경기를 치른다.

CJ는 13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리는 롯데 꼬깔콘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6 스프링 1라운드 5주차에서 아프리카 프릭스와 일전을 치른다.

CJ는 스프링 시즌 들어 2승3패를 기록하고 있다. 2015 시즌에서 호흡을 맞췄던 주전 선수들 대부분을 내보내면서 새로운 신예들로 엔트리를 구성한 CJ는 정말 좋은 성적을 거둬야 중위권이라는 평가가 많았다.

실제로 CJ의 성적은 그리 좋은 편은 아니다. 2승3패이긴 하지만 세트 득실이 -4밖에 되지 않는다. 2대0으로 완승을 거둔 적이 거의 없다는 뜻이다. CJ는 스베누 소닉붐, 롱주 게이밍을 잡아내며 승수를 쌓았을 때에도 2대1로 신승을 거뒀다.

중요한 점은 CJ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부분이다. SK텔레콤과 락스 타이거즈에게 완패를 당한 것은 누구나 그럴 수 있다고 여겨졌고 연승가도를 달리던 진에어에게도 이기지 못할 것이 예상됐다. 설 연휴에 치른 롱주 게이밍과의 경기에서 CJ는 기분 좋은 역전승을 거두면서 2승째를 달성했다.

CJ는 여느 팀보다 빨리 호흡이 맞아들어가고 있다. 정글러 '버블링' 박준형이 고통 받고 있긴 하지만 '매드라이프' 홍민기와 '크레이머' 하종훈의 하단 듀오가 안정감을 주고 있고 미드 라이너 '스카이' 김하늘, 톱 라이너 '운타라' 박의진은 전문가들의 예상보다 기본기가 탄탄하다는 평가다.

아프리카 프릭스와의 대결에서 CJ가 승리한다면 리빌딩 이후 첫 연승을 달리면서 3승3패로 승률 5할을 달성하기에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롱주 게이밍을 잡아낸 기세에 기름을 부으면서 중위권 싸움에 이름을 올릴 수 있는 발판이 되는 셈이다.

박정석 CJ 엔투스 감독은 "스프링 시즌 1라운드는 테스트 무대라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는 선수들의 의욕이 높아지면서 가능성이 보이기 시작했다"라며 "중하위권 팀들을 상대로 승수를 쌓아간다면 2라운드에서는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롯데 꼬깔콘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2016 1라운드
▶1경기 CJ 엔투스-아프리카 프릭스
▶2경기 SK텔레콤 T1-KT 롤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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