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e-sports

'여기서 멈출 수 없다'는 롱주와 '1승이 간절'한 스베누

리그 6위 롱주 게이밍(위)과 10위 스베누 소닉붐.
리그 6위 롱주 게이밍(위)과 10위 스베누 소닉붐.
물러설 수 없는 롱주와 스베누가 만났다.

롱주 게이밍과 스베누 소닉붐은 12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리는 롯데 고깔콘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2016 1라운드 5주차 경기에서 맞붙는다.

총 6경기를 치른 롱주는 3승 3패로 6위에 머물러있다. 역시 6경기를 소화한 스베누는 아직까지 단 한 번의 승리도 거두지 못한 채 6전 전패로 리그 최하위에 머물러있다.

개막을 앞두고 '코코' 신진영, '체이서' 이상현, '플레임' 이호종 등 각 팀의 에이스들을 영입한 롱주는 '4강 전력'이라는 기대를 받았다. 그러나 4강에 들기 위해 반드시 이겼어야 했던 삼성 갤럭시전과 CJ 엔투스전에서 모두 패하며 주춤한 모습. 매번 승강전으로 떨어졌던 지난 시즌과 비교하면 더 나은 상황임엔 분명하지만 팀 전체가 갖는 기대감에 비해 성적은 저조하다.

지난 5일 e엠파이어전에서 거둔 승리의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롱주는 스베누를 반드시 꺾어야만 한다. 6주차와 7주차의 남은 상대가 강팀 SK텔레콤 T1과 KT 롤스터이기 때문에 스베누전을 발판삼아 선수들의 자신감을 한껏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

롤챔스에서 두 번째 시즌을 맞이한 스베누는 전 시즌보다는 강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경기 후반에 크게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며 승전보를 울리지 못하고 있다. 팀의 에이스였던 미드 라이너 '사신' 오승주는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고, 기대주였던 정글러 '플로리스' 성연준은 의욕이 넘친 나머지 결정적인 순간마다 아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승리를 위한 절호의 기회였던 CJ 엔투스전과 e엠파이어전에서 연달아 패한 스베누는 지난 시즌에 기록한 17연패의 악몽이 재현될까 조바심을 내고 있다. 만약 스베누가 아직은 불완전한 롱주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다면 침체됐던 팀 분위기를 끌어올려 이후 있을 삼성전까지 긍정적인 효과를 이어갈 수 있다.

진정한 강팀으로 거듭나기 위해, 포스트시즌 진출이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실력을 증명해야만 하는 롱주와 2라운드를 앞두고 시즌 첫 승을 거둬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스베누. '승강전 동지'에서 한 시즌 만에 위상이 달라진 두 팀의 대결에서 과연 어떤 팀이 웃을지 그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
<Copyright ⓒ Dailygame co, Lt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포토슬라이드

데일리랭킹

1젠지 17승 1패 +29(34-5)
2T1 15승 3패 +24(32-8)
3한화생명 15승 3패 +19(30-11)
4KT 11승 7패 +8(26-18)
5DK 9승 9패 0(21-21)
6광동 7승 11패 -7(18-25)
7피어엑스 6승 12패 -11(16-27)
8농심 4승 14패 -16(14-30)
9디알엑스 3승 15패 -21(11-32)
10브리온 3승 15패 -25(8-33)
1
2
3
4
5
6
7
8
9
10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