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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이재선, 부전승으로 GSL 코드S 직행

CJ 엔투스 이재선.
CJ 엔투스 이재선.
CJ 이재선이 경기를 치르지 않고 GSL 코드S로 직행한다.

핫식스 글로벌 스타크래프트2 리그(GSL) 2016 시즌1 코드A에 진출한 CJ 엔투스의 테란 이재선은 지난 1월 29일 아프리카 프릭스 이승현과 대결이 예정돼있었다. 둘은 GSL 프리시즌과 코드A 예선에서 두 차례나 만나 나란히 1승 1패를 기록했기 때문에 박빙의 승부가 예상됐다.

그러나 경기 당일 이승현이 승부조작과 관련한 금품수수 혐의로 창원지검에 체포되면서 경기를 할 수 없게 됐고, 경기는 일주일이 연기 됐다. 하지만 코드A 마지막 경기가 예정된 5일에도 이승현의 출전이 불가능하게 되자 부전패 처리가 됐고, 이재선은 별도의 경기 없이 코드S에 입성하게 됐다.

이승현이 부전패를 당한 이유는 정해진 시간 내에 출전을 하지 못했기 때문. 앞서 한국e스포츠협회는 이승현의 무혐의가 확정되기 전까지 국내의 모든 리그에 출전 제한을 요청해놓은 상태다. 코드S는 오는 17일 개막하기 때문에 만에 하나 이승현이 그 기간 전에 무혐의로 풀려나더라도 별도의 경기를 치를 시간적 여유가 없는 상황. 체포 이후 창원지검의 추가 발표는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한편, 5일 진행되는 GSL 코드A 경기에서는 CJ 변영봉-무소속 박수호, 리퀴드 윤영서-MVP 한재운, 삼성 남기웅-TCM 김민철, SKT 이신형-삼성 송병구가 각각 대결을 펼친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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