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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최연성 감독의 2015년 "모험, 성공, 과제"

SKT 최연성 감독의 2015년 "모험, 성공, 과제"
2015년 SK텔레콤 T1 스타크래프트2 팀은 최고의 한 해를 맞았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에서 라운드 우승을 2번이나 가져갔고 두 자리 연승을 만들어내는 과정에서 퍼펙트 라운드까지 달성했다. 가장 많은 포인트를 얻은 SK텔레콤은 프로리그 최종 결승전에 직행했고 진에어 그린윙스를 제압하고 정상에 섰다.

개인리그에서도 SK텔레콤의 활약은 빛이 났다. 스포티비 게임즈 스타리그 시즌2에서 김도우가 우승했고 GSL에서는 시즌3에서 이신형이 정상을 차지했다. 또 KeSPA컵 시즌2에서는 어윤수가 우승 트로피를 안았다. 이 외에도 IEM 센젠에서 김도우, 쾰른에서 이신형이 정상에 섰다. 준우승자도 여럿 배출했다. 스포티비 게임즈 스타리그에서 조중혁이 시즌1과 시즌2 결승에 올랐고 KeSPA컵 시즌1과 시즌2에서는 박령우가 연거푸 결승에 진출한 바 있다.

한국의 스타2 프로게임단 가운데 가장 많은 결승 진출자를 배출했고 가장 많은 우승자를 만들어낸 최연성 감독에게 2015년은 어떤 의미가 있었을까.

SKT 최연성 감독의 2015년 "모험, 성공, 과제"

◆주전들의 이탈
Q 2015 시즌을 시작하기 전에 주전들이 대거 팀을 떠나면서 SK텔레콤의 전력이 약화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A 주전 선수들이 많이 떠났죠. 에이스 역할을 하던 정윤종, 원이삭, 김민철이 재계약을 하지 않았고 정신적인 지주였던 정명훈까지 팀을 나갔으니까요. 한꺼번에 이렇게 선수들이 나간 것은 팀 만들고 나서 처음이었을거에요. 분명 전력 누수가 있었지만 저는 영향을 받지 않을 자신이 있었어요. 팀워크로 메울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Q 실력을 팀워크로 메울 수 있다는 이야기인가요.

A 스타크래프트2(이하 스타2)는 1대1 경기라서 팀워크가 의미 없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어요. 개인전이지만 개인이 승리하기 위해서는 팀 전체가 도와줘야 합니다. 상대 선수 파악부터 전략 연구, 해법 마련, 변수 차단 등을 하려면 팀이 움직여야 해요. 한 선수가 경기를 치르지만 그 뒤에는 팀이 있다는 거죠. 그게 스타2의 팀워크입니다.

Q 그래도 실력 좋은 선수들의 이탈은 큰 영향이 있었을 것 같은데요.

A 통상적으로 한두 명의 에이스에 의존하다 보면 팀워크에 균열이 생갑니다. 에이스들의 활약에 기대는 만큼 그들의 발언권이 세지죠. 선수들 사이에서도, 선수와 코칭 스태프 사이에서도 묘한 힘싸움이 생기기 시작해요. 2014년을 마치고 나서 재계약을 하는 과정에서 주전으로 뛰던 선수들이 나간다고 하더라고요. 굳이 잡지는 않았어요. 새롭게 팀을 구축하고 팀워크를 다진다면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고 생각했거든요.

프로는 결과로 말한다고 하잖아요. 성적을 잘 내려면 팀워크가 필요한데 팀워크가 좋다고 반드시 성적이 좋은 것은 또 아니에요. 2014년까지 우리 팀은 성적은 좋았는데 팀워크가 좋은 팀은 아니었어요. 하지만 2015년에는 팀워크와 성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어요.

Q 회사에서도 최 감독의 운영 방안을 믿어줬기에 가능했던 도박수였던 것 같은데요.

A 회사도 고민이 많았을 겁니다. 정윤종, 김민철, 원이삭, 정명훈이라고 하면 4강 정도는 보장하는 카드니까요. 하지만 회사는 제 운영 방안을 믿어줬어요. 필요한 선수가 있다고 제안하면 영입해줬고 물심양면으로 다른 팀보다 더 열성적으로 도와줬죠.

SKT 최연성 감독의 2015년 "모험, 성공, 과제"

◆감독 2년차에 거둔 최고의 성적
Q 2014년에 취임했으니까 이제 감독 2년차인데요. 엄청난 성과를 냈습니다.

A 저도 이렇게 좋은 성적이 날 줄은 몰랐어요. 선수들과 코칭 스태프가 하나가 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Q 프로리그에서 성적이 좋았어요.

A 프로리그에서는 당연히 성적이 잘 나올 수밖에 없었어요. 선수단이 하나가 되어 움직였으니까요. 한두 명의 에이스에 의지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선수가 에이스라는 생각으로 프로리그에 나섰습니다. 그러다 보니 정규 시즌 13연승도 해냈고 3라운드에서는 정규 시즌 전승, 포스트 시즌 우승으로 '퍼펙트 라운드'도 달성했네요. 4라운드에서 스베누에게 지지 않았다면 프로리그 통산 최다 연승인 23연승에도 도전해보고 싶었는데 조금 아쉽네요.

Q 어떤 점에서 팀워크가 다져졌다고 생각하나요.

A 게임에만 집중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졌죠. 코칭 스태프가 새로운 팀 운영 방안을 내놓으면 의심하지 않고 따라줬어요. 저나 권오혁, 박대경 코치를 믿어준거죠. 저희도 선수들에게 당근과 채찍을 제시했죠. 2015 시즌은 역대 SK텔레콤이 치른 프로리그 시즌 가운데 가장 많이 휴식을 제공한 해였어요. 선수마다 목표치를 정해주고 달성했을 때에는 1주일에 3일까지도 쉬게 했죠. 연습 시간도 최소로 설정했어요. 대신 목표를 이루지 못했을 때에는 그에 상응하는 상벌도 존재했죠. 상벌이 확실하니까 선수들의 만족감도 높아졌어요. 상을 너무나 많이 받아 오래 쉰 선수들은 자발적으로 연습실에 나와서 훈련을 하는 모습을 보며 게임단이 스스로 알아서 돌아간다는 생각을 받았어요.

Q 스타2로는 최다 연승인 13연승도 달성했습니다.

A 선수들이 알아서 연습하니까 코칭 스태프도 선수들에게 써야 할 신경을 다른 팀 연구에 쓸 수 있었어요. 권오혁, 박대경 코치가 상대 팀을 분석한 결과를 갖고 예상 엔트리를 짜서 선수들과 함께 공유하는데요. 올해 정규 시즌 28경기 가운데 3~4경기를 제외하고 모두 맞았어요. 코칭 스태프의 예상 엔트리가 적중하니까 선수들도 믿고 따랐고 시너지 효과가 강해진 거죠.

Q 연승이 끊어졌을 때에는 아쉬웠겠어요.

A 스베누에게 패하면서 13연승에서 멈췄는데요. 스베누 선수들의 그날 경기력이 정말 좋았어요. 우리 팀의 연승을 끊겠다고 이 악물고 경기하는 것이 보였어요. 모든 팀들이 그렇게 경기를 해야만 프로리그의 질이 높아지고 팬들이 더 많이 봐줄 것이라 생각해요. 스베누에게 일격을 당하면서 우리도 연승의 단 꿈에서 빠져 나올 수 있었고 포스트 시즌을 앞둔 상황에서 경각심을 가질 수 있었어요.

SKT 최연성 감독의 2015년 "모험, 성공, 과제"

Q 개인리그에서도 엄청난 결과를 냈습니다.

A 프로리그에서 주전으로 뛰던 선수들 대부분이 결승전을 한 번씩 치렀습니다. 김도우가 스포티비게임즈 스타2 스타리그 시즌2에서 우승했고 이신형은 GSL 시즌3에서 정상에 올랐죠. 어윤수는 KeSPA컵 시즌2에서 우승했죠. 조중혁이 스타리그 시즌1과 시즌2에서 연속 결승에 성공했고 박령우는 KeSPA컵에서 2연속 결승까지 갔어요. 블리즈컨을 우승하지 못해서 아쉽기는 하지만 주력 선수들이 크고 작은 대회에서 성과를 냈기에 만족할 만합니다.

Q 대부분의 팀들이 한두 명의 플레이어만 도드라지는데 SK텔레콤의 2015 시즌 개인리그 성적을 보면 5명이 결승에 올라갔습니다. 이것이 바로 팀워크의 성과인가요.

A 그렇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진에어 그린윙스가 조성주, 김유진이 우승을 한 번씩 하고 CJ 엔투스는 김준호, 한지원이 동반 결승을 치르는 등 두각을 나타냈지만 저희는 5명이 결승전 무대 경험을 했으니까요. 팀 전체의 실력이 올라가면서 완벽한 상향 평준화가 이뤄진 시즌이라고 생각합니다.

◆"승부 조작 일벌백계해야"
Q SK텔레콤은 최고의 해를 맞이했지만 스타2 업계로 봤을 대 2015년은 또 한 번의 위기가 온 해입니다. 승부 조작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A 일어나지 않았어야 하는 일이 발생했죠. 원인이 무엇이든, 누가 했는지는 대부분 아실거에요. 저는 일벌백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국e스포츠협회에서 해당 감독과 선수들에 대해 영구 제명 조치를 내렸고 개인 방송을 하지 못하도록 사업자들과 논의했지만 저는 더 강력한 제재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개인적으로는 효수를 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물리적인 효수가 아니라 민사 책임을 물어서 경제적인 효수를 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들로 인해 업계가 받은 피해가 매우 크고 공정하게 경기에 임한 선수들의 명예가 실추됐잖아요. 팬들은 떠나가고요. 그들이 이 피해를 다 책임져야만 다른 사람들이 감히 낄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Q 올드 프로게이머로서 이번에 적발된 브로커에 대해서도 할 말이 있을 것 같은데요.

A e스포츠를 아는 사람들이 브로커가 되어 접근을 하니까 더 큰 문제가 발생한다고 봅니다. 오래 전부터 아는 사람이 다가와서 제안을 하면 뿌리치기가 어려워요. 브로커들은 이를 악용해 더 마수를 뻗치고 있죠. 브로커들이 더 나쁜 사람들이에요. 이 사람들의 속내는 '너 죽고 나 죽자'에요. '신고만 해봐, 너도 걸리고 나도 걸리는 거야'라는 식으로 사람을 압박하죠. 그리고 이 사람들에게 e스포츠는 돈벌이의 수단일 뿐이고 망해도 상관 없는 판이에요. 과거에서 e스포츠계에서 일했다는 사람들이 저런 생각을 갖고 있으니 씁쓸하죠.

Q 승부 조작이 발생하지 않으려면 선수들의 처우가 나아져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감독님의 의견은 어떤지요.

A 신입 선수를 받거나 영입했을 때 팀에 처음 온 선수들에게 알림판을 읽어 보라고 합니다. 저희 팀 출입구에 있는 알림판에는 협회가 발송한 승부 조작 관련 처벌에 대한 공문이 걸려 있어요. '승부 조작 적발시 민형사상 책임을 진다'라는 내용 아래 '관련 기업으로부터 피해에 대한 소송이 걸릴 수도 있다'라고 적혀 있어요. 적게는 수억 원, 많은 수십억 원을 물어줘야 할 수도 있고 팀이 해체될 수도 있죠.

단순하게 처벌 내용만 알려줘서는 선수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될대로 되라'라고 생각하면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죠. 선수들이 노력에 합당한 연봉으로 보상을 받고 더 많은 기업들이 선수나 팀을 후원하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이겠죠.

SKT 최연성 감독의 2015년 "모험, 성공, 과제"

Q 그런 의미에서 스타2 업계는 점차 축소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A 블리자드의 정책에 큰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2016년 운영 방안이 발표되고 나서 베테랑 선수들, 특히 외국 팀 소속으로 뛰던 선수들이 속속 은퇴를 하고 있잖아요. 블리자드의 스타2 e스포츠 정책의 방향이 너무나 자주, 크게, 한국 선수들에게 불리한 쪽으로 바뀌고 있어요. WCS를 처음 만들었을 때 블리자드는 지역 제한을 두지 않았어요. 한국 선수들이 북미든, 유럽이든 가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면 팬들이 만족할 것이고 그러면 블리자드에게도 좋다는 식이었거든요. 그 정책으로 인해 북미와 유럽은 선수들의 씨가 말랐고 팀들은 한국 선수 영입에만 신경을 썼죠. 그러다가 점차 시민권, 거주권, 비자 등이 있어야 한다면서 한국 선수들의 입지를 줄이는 방향으로 바꿨고 올해에 들어와서는 외국에서 열리는 투어 대회에 한국 선수들이 나가지 못하게 막았어요.

한국 선수들이 외국에서 열리는 대회에 나가면 거의 우승을 해요. 블리자드는 한국 선수들을 생태계를 망치는 황소 개구리라고 생각하겠죠. 황소 개구리를 잡기 위해서 환경을 바꾸는데 이러면 선수들이 은퇴하거나 판을 떠나요. 외국 나가도 된다고 해서 선수들이 떠났고 한국은 팀들이 해체됐고 선수단이 축소됐죠. 3년이 지나 이제 와서 한국 선수들이 외국 대회를 출전할 수 없도록 막아 버리면 돌아올 것이 없는 상황에서 선수들에게 은퇴를 강요하는 것밖에 안되죠.

Q 또 하나의 씁쓸한 현실이네요.

A 블리자드는 스타2가 처한 상황을 돌파할 생각이 있는지도 의문이에요. 블리자드의 인터뷰를 보면 '예술의 혼을 담아 장인 정신의 마음으로 게임을 만든다'라고 하는데 지금 스타2의 상황은 예술가의 혼이 아니라 주인 정신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봐요. 스타2를 하는 한국의 e스포츠 관계자들은 주인 정신이 있어요. 주위에서 '스타2 망한 게임이다'라고 말하면 블리자드보다 더 마음 아파하니까요.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 시절 최고의 e스포츠 게임이었다가 여러 게임들에게 자리를 내줬고 지금은 하는 사람도 그렇게 많지 않잖아요. 이런 상황에서 블리자드 코리아 직원이 "스타2 재미 없지? 다른 게임해"라고 선수들이 있는 자리에서 공공연하게 말하고 다닙니다. 이건 아닌 것 같아요. 선수들과 게임단, 관계자들은 어떻게 해서라도 스타2를 살리려고 고민하고 있는데 직원이라는 사람이 그런 말을 내뱉는다는 건 자세가 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하스스톤이나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을 하라는 말이었겠죠. 아무리 그래도 이해가 되지 않더라고요.

◆최연성이 말하는 리더관
Q 2015년 감독으로서 느낀 점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A 2014년 감독으로 취임했지만 사실 저는 코치 역할을 더 배우려고 했어요. 하지만 임요환 선배가 감독직을 더 이상 하지 못하겠다며 팀을 떠나면서 저에게 중책이 떨어졌고 첫 해에는 적응하기 바빴죠. 2년차에 들어오면서 많은 것을 깨달았는데요. 리더는 혼자 할 수 없다는 것이 가장 큰 깨달음이었어요.

요리에 비유해 볼게요. 최고의 재료, 최고의 칼, 최고의 시설이 갖춰진 주방에서 요리하는 셰프가 가장 행복하겠죠. 하지만 그 상황은 거의 주어지지 않아요. 재료가 좋지 않거나 칼이 무뎌지거나 불이 제대로 올라오지 않거나 등등 안 좋은 상황이 항상 발생하죠. 리더는 그 상황을 어떻게 헤쳐 나가느냐를 통해 능력을 인정 받는다고 봐요. 칼이 무디다면 갈아야 하고 재료가 좋지 않다면 좋지 않은 부분을 제거한 뒤에 맛을 내야 하죠.

선수단을 운영하는 것도 비슷해요. 선수들이 갖고 있는 재능, 능력을 끌어 올려서 써야 합니다. 에이스만 있어서는 팀이 운영되지 않아요. 정확히 말하면 하나의 같은 목표를 갖고 뛸 수 없어요. 저는 2015년 SK텔레콤이 최고의 성과를 낸 데에는 선수들의 재능을 120% 끌어 올렸기에 가능하다고 생각해요. 팀이 필요로 하는 역할들을 각자 해내면서 목표를 초과달성했죠.

Q 2016년 꼭 달성해보고 싶은 일이 있다면.

A 어윤수를 정상에 올려 놓고 싶어요. 2013년과 2014년 통틀어 어윤수가 4연속 GSL 결승 진출에 성공했지만 우승은 하지 못했죠. 2015년에도 KeSPA컵 시즌2에서 우승했지만 정식 리그 대회는 아니었잖아요. 어윤수를 스타리그나 GSL 정상에 올려 놓는 것이 과제이자 해내고 싶은 일이에요.

Q 어윤수에 대해 유달리 애정을 갖고 있는 이유는?

A 제가 감독으로 부임했을 때 가장 먼저 결승에 올라간 선수에요. 제가 군에 가기 전에도 유심히 봤던 선수인데 스타2로 넘어와서 엄청나게 노력하면서 결승까지 갔지만 우승을 하지 못해서 안타까움을 줬던 선수이기도 하죠. 정명훈이 나간 이후 SK텔레콤의 정신적인 지주로 자리잡고 있는 선수인데 큰 대회 우승컵을 안겨 주고 싶네요.

Q 2016 시즌 프로리그에 대한 전망을 해보자면.

A 다른 팀을 신경쓰기 보다는 우리 팀을 어떻게 운영해야 2연속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까를 고민할 생각이에요. 작년에 잘해줬던 선수들이 모두 남아 있기에 가능할 것 같지만 방심하지는 않을 거에요. 유망주로 2~3명 정도 뽑고 있는데 이 선수들이 허리 역할을 잘 해낸다면 2연패도 가능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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