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창조산업연구소가 발표한 스포츠 경제 효과 분석 연구 보고서에서 인용한 ESPN의 보도에 따르면 도타2 세계 대회인 디 인터내셔널(이하 TI) 2015의 총상금은 1,840만 달러(한화 216억 원)로 월드 시리즈 오브 포커 다음으로 가장 큰 규모였다.
1위는 총 6,000만 달러(한화 707억원)의 상금을 내건 월드 시리즈 오브 포커였다. 3, 4위는 각각 1,600만 달러(한화 188억 원)와 1,000만 달러(117억 원)을 기록한 영국 윔블던 테니스 대회와 마스터즈 골프 대회였다.
도타2 TI 2015는 우승자 상금 또한 윔블던과 마스터즈를 훌쩍 뛰어 넘었다. 660만 달러(한화 약 77억원)을 지급하는 것으로 알려져 윔블던과 마스터즈의 3배에 가까운 규모를 자랑했다.
보고서에서 인용한 게임전문 시장 조사기관 뉴주(Newzoo)는 e스포츠의 상금이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2014년 3,600만 달러(한화 424억 원)를 기록했던 e스포츠 상금은 올해 두 배 가까이 증가한 7,100만 달러(한화 788억 원)을 넘을 것으로 예측된다.
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