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L 인텔 익스트림 마스터즈 시즌10 새너제이 준준결승
▶카운터 로직 게이밍 2대0 유니콘스 오브 러브
1세트 카운터 로직 게이밍 승 < 소환사의협곡 > 유니콘스 오브 러브
2세트 카운터 로직 게이밍 승 < 소환사의협곡 > 유니콘스 오브 러브

카운터 로직 게이밍이 핑크색 유니콘의 뿔을 부러뜨렸다.

카운터 로직 게이밍(이하 CLG)은 2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SAP 센터에서 진행된 ESL 인텔 익스트림 마스터즈(이하 IEM) 시즌10 새너제이 리그 오브 레전드 유니콘스 오브 러브와의 준준결승 2경기 2세트에서 'ZionSpartan' 다르샨 우파드하야하의 리븐과 'Xmithie' 제이크 푸체로의 그라가스 활약을 앞세워 승리했다.

대회 3일전에 라인업을 겨우 완성한 UOL은 팀원 간 호흡이 전혀 맞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탈락했다. CLG는 23일 열리는 준결승전에서 진에어 그린윙스와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CLG는 경기 시작 2분 만에 레드 지역으로 침투한 UOL의 서포터 'Hylissang' 즈드라베츠 갈라보프만의 쓰레쉬를 'ZionSpartan' 다르샨 우파드하야하의 리븐과 'Xmithie' 제이크 푸체로의 그라가스가 손쉽게 잡아내며 퍼스트 블러드를 기록했다.

CLG는 원거리 딜러 'Stixxay' 트레버 헤이즈의 징크스가 7분경 하단에서 UOL의 'Vizicsacsi' 키스 타마스의 갱플랭크에 솔로킬을 내주는 실수를 범했다.

UOL은 9분 상단 포탑 공격 과정에서 징크스를 다시 한 번 잡아냈고, CLG는 백업을 통해 다르샨 우파드하야하의 리븐과 '후히' 최재현의 르블랑, 제이크 푸체로의 그라가스가 연달아 킬을 가져가며 큰 이득을 취했다.

CLG는 11분경 상단에서 리븐이 갱플랭크를 상대로 솔로킬을 냈고, 하단 1차 포탑까지 동시에 터뜨리며 앞서나갔다. CLG는 첫 드래곤까지 수월하게 가져가며 스노우볼을 굴리기 시작했다.

15분경 CLG는 하단 깊숙이 침투해 그라가스로 리신을 잡아냈고, 하단 2차 포탑을 파괴했다. 리븐은 홀로 상단에서 움직이며 라인을 미는 모습.

UOL은 16분 하단 포탑 다이브를 시도해 리븐과 알리스타를 잡아내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그러나 병력을 빼지 않고 2차 포탑까지 노리려다 오히려 CLG에 역습을 당해 5킬이나 내주고 말았다.

CLG는 21분 리븐을 깊숙이 밀어 넣으며 상대 진영을 무너뜨렸고, 그 사이 중단 2차 포탑을 무너뜨렸다. UOL은 리븐을 잡아낸 뒤 CLG를 추격했지만 오히려 징크스와 르블랑에 역습을 당해 킬을 내줬고, 이는 억제기 파괴까지 연결됐다.

25분 중단에서 2킬을 달성한 CLG는 빠르게 바론을 처치하며 확실한 우위를 점했다.

UOL은 28분에 하단에서 징크스와 르블랑이 잡혔지만 리븐이 상단 억제기 포탑을 파괴하며 라인을 크게 밀었고, 30분에 하단을 압박하는 과정에서 리븐 홀로 상단 억제기까지 파괴하는데 성공했다. CLG는 압박을 이어갔고, 리븐은 중단 억제기까지 파괴하며 승기를 잡았다.

CLG는 33분대 공격으로 무난하게 UOL을 압도하며 쌍둥이 포탑과 넥서스를 연달아 파괴하며 승리했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