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회는 20일 오전 보도 자료를 통해 추가 적발자에 대한 영구 제명 및 영구 자격 정지 조치를 취했으며 향후 검찰, 경찰의 관련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며 지속적으로 제보를 수집,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또 협회 주관 리그 참가자 및 팀에게 승부조작을 하지 않겠다는 서약서를 받고 지속적으로 교육할 것이며 개인 방송 플랫폼 사업자들에게 승부조작자와 관련한 개인 방송 송출을 중단해줄 것으로 요청했다.
협회가 보도자료를 내자 트위치 코리아가 가장 먼저 응답했다. 트위치는 페이스북을 통해 "상심에 빠져 있을 스타2 팬들과 e스포츠 업계 관계자들에게 심심한 위로를 전한다"라며 "트위치는 협회가 발표한 후속 대처에 대해 공감하며 협회가 요청한 승부조작 관련자들의 개인방송 송출 중단 요구에 대해 적극 협조하겠다"라고 밝혔다.
트위치는 "트위치 안에서는 비슷한 사례가 거의 없었지만 과거 사례를 반면교사 삼아 한국 e스포츠 업계와 상생할 수 있도록 대처 방법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트위치가 승부조작자들의 개인방송을 중단하겠다고 밝히면서 아프리카TV나 아주부TV 등의 대처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팬들은 "협회의 이번 개인방송 중단 요구가 지금까지 나온 제재안 가운데 가장 현실적이며 속 시원하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다른 개인방송 플랫폼 사업자들의 대응이 어떻게 진행될지 지켜볼 일이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