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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뱅' 배준식의 KDA, 경이로움 그 자체

SK텔레콤 T1의 원거리 딜러 '뱅' 배준식(사진=라이엇게임즈 제공).
SK텔레콤 T1의 원거리 딜러 '뱅' 배준식(사진=라이엇게임즈 제공).
SK텔레콤 T1이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2015(이하 롤드컵) 조별 풀리그에서 6전 전승을 기록하면서 최고의 성적을 내고 있는 가운데 원거리 딜러 '뱅' 배준식이 놀라운 KDA를 보여주고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SK텔레콤은 9일(현지 시각) 프랑스 파리의 르 독 풀먼에서 열리는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2015 16강 C조 경기에서 에드워드 게이밍, H2k 게이밍, 방콕 타이탄즈를 차례로 꺾으면서 3승을 추가, 6전 전승으로 조별 풀리그를 마쳤다.

이 과정에서 모든 선수들이 훌륭한 활약을 펼쳤지만 원거리 딜러인 '뱅' 배준식의 활약은 단연 돋보였다. 에드워드 게이밍과의 경기에서는 트리스타나로 6킬 5어시스트를 기록한 배준식은 칼리스타를 플레이한 H2k 게이밍과의 대결에서 8킬 7어시스트를 달성했다. 방콕 타이탄즈전에서 시비르를 택하며 킬 욕심을 줄이며 안정감을 강조한 배준식은 2킬 7어시스트로 승리에 도움을 줬다.

롤드컵 KDA 순위(10월9일 기준, 자료=라이엇게임즈 공식 홈페이지 발췌).
롤드컵 KDA 순위(10월9일 기준, 자료=라이엇게임즈 공식 홈페이지 발췌).

9일 치른 경기에서 배준식의 플레이에 주목해야 하는 점은 한 번도 죽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하루 동안 16킬 19어시스트를 달성하는 과정에서 배준식은 노 데스 경기를 세 번이나 펼친 것. 그 결과 배준식은 이번 롤드컵에서 27킬 44어시스트 1데스를 기록했고 킬과 어시스트의 합을 데스로 나눈 KDA 수치가 무려 71에 달했다. 2위인 KT 롤스터 '썸데이' 김찬호가 16, 3위인 SK텔레콤 '울프' 이재완의 15.6도 엄청나게 높다고 평가되고 있는 가운데 71이라는 수치는 경이롭다고 평가해도 모자람이 없다.

원거리 딜러에게 안정감은 가장 중요시되는 덕목이다. 초반에는 큰 화력을 발휘하지 못하지만 중후반 안정적으로 성장했을 때 원거리 딜러의 화력은 팀 승리에 절대적인 요소다. 안정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변수에 의해 잡히지 말아야 하며 대규모 교전에서도 안정적인 포지션에서 공격을 가해야 하는 것이 원거리 딜러의 사명이다. 이번 경기에서 여섯 세트를 치르면서 한 번 밖에 잡히지 않았다는 점은 배준식의 플레이가 눈에 띄지는 않았지만 최고 수준이었다는 의미다.

'페이커' 이상혁에 이어 '마린' 장경환이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뱅' 배준식은 KDA 수치를 통해 전세계에 존재감을 알리고 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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