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O 타이거즈는 9일 프랑스 파리 르 독 풀먼에서 진행된 2015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16강 A조 경기에서 4승 2패의 성적을 거두며 대만의 플래시 울브즈에 이어 조 2위로 8강에 올랐다.
KOO 타이거즈는 플래시 울브즈와 4승 2패 동률을 이뤘지만 플래시 울브즈에게만 2패를 당해 승자승 원칙에 따라 플래시 울브즈가 조 1위를 차지했다.
KOO 타이거즈는 16강 풀리그 2라운드 첫 경기에서 카운터 로직 게이밍을 상대로 23분 만에 넥서스를 파괴하며 승리했다. 글로벌 골드 1만 5천 차이의 대승이었다. 특히 서포터인 '고릴라' 강범현은 탐 켄치로 뛰어난 플레이를 선보이며 카운터 로직 게이밍을 마비시켰다.
두 번째 경기에서도 페인 게이밍을 상대로 24분 만에 손쉬운 승리를 거두며 일찌감치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페인 게이밍과의 경기에선 다리우스를 플레이한 '스멥' 송경호가 9킬 0데스 1어시스트의 활약을 펼치며 승리를 견인했다.
승승장구하던 KOO 타이거즈는 플래시 울브즈에 다시 한 번 덜미를 잡혔다. 원거리 딜러인 'NL' 쉬엉 웬안의 징크스와 미드 라이너 'Maple' 후앙 이탕 르블랑의 화력을 감당하지 못했고, 칼리스타를 플레이한 '프레이' 김종인이 교전이 벌어질 때마다 순식간에 삭제를 당하며 제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결국 KOO 타이거즈는 플래시 울브즈에 2연패를 당했고, 자존심을 구긴 채 8강에 진출했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