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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갈량급' 픽 선회가 가져온 KOO 타이거즈의 승리

KOO 타이거즈 정노철 감독.
KOO 타이거즈 정노철 감독.
KOO 타이거즈가 챔피언 선택과 금지 과정에서 정확한 판단을 선보이면서 카운터 로직 게이밍을 제압하고 완승을 거뒀다.

KOO 타이거즈는 4일(현지 시각) 프랑스 파리의 르 독 풀먼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2015(이하 롤드컵) 16강 4일차 A조 CLG와의 대결에서 압도적인 공격력을 퍼부으면서 완승을 거뒀다.

CLG는 서포터 'Aphromoo' 자케리 블랙이 블리츠 크랭크를 가져가면서 변수를 만들었다. KOO 타이거즈가 케넨을 고르자 서포터용으로 쓸 것이라 예상한 CLG는 블리츠 크랭크로 받아치려는 계산을 드러낸 것.

KOO 타이거즈는 이어진 챔피언 선택 과정에서 모르가나를 고르면서 CLG의 예상을 비틀어 버렸다. 케넨을 강범현에게 쥐어주면서 서포터로 쓰려고 했지만 모르가나를 추가로 고르면서 케넨은 톱 라이너 송경호에게 넘기고 모르가나를 강범현에게 쥐어줬다.

이 판단은 옳았다. 모르가나는 칠흑의 방패를 아군에게 쓸 경우 블리츠 크랭크의 핵심 스킬인 로켓손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다. 만약 끌려 가더라도 칠흑의 방패를 통해 블리츠 크랭크의 스킬 연계를 막을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케넨을 톱 라이너로 전환할 수 있었던 바탕에는 송경호가 다양한 챔피언을 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 송경호는 챔피언스에서 리븐으로 펜타킬을 달성하기도 했고 여타 톱 라이너에게 뒤처지지 않는 챔피언 폭을 자랑한다.

케넨을 톱 라이너로 돌리고 모르가나로 블리츠 크랭크에 대한 카운터 펀치를 날린 덕에 KOO 타이거즈는 조 1위였던 CLG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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