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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겐, 창단 9개월 만에 롤드컵 진출

유니콘스 오브 러브를 꺾고 2015 롤드컵 진출에 성공한 오리겐.
유니콘스 오브 러브를 꺾고 2015 롤드컵 진출에 성공한 오리겐.
오리겐이 롤드컵 진출에 성공했다. 팀 창단 9개월 만에 이뤄낸 쾌거다.

오리겐은 1일 진행된 유럽 롤드컵 선발전 결승에서 유니콘스 오브 러브를 세트스코어 3대0으로 완파하고 유럽 지역에 마지막 한 장 남은 롤드컵 티켓을 손에 넣었다.

오리겐은 1세트에서 원거리 딜러 'Niels' 예스퍼 스벤닝센의 트리스타나가 대활약을 펼치며 압승을 거뒀다. 2세트에서는 'xPeke' 엔리케 마르티네스가 미드 코그모를 선보여 예스퍼 스벤닝센의 코르키와 함께 엄청난 화력을 뿜어내며 승리했다.

마지막 3세트에서도 미드 바루스와 코르키로 포킹 조합을 꺼내든 오리겐은 한 수 위 운영능력을 선보이며 유니콘스 오브 러브를 압도했다. 유니콘스 오브 러브는 미드 라이너인 'PowerOfEvil' 트리스탄 스크라지가 아지르로 분전했지만 급격히 무너지는 팀을 일으켜 세우지는 못했다. 결국 오리겐이 3세트까지 가져가며 롤드컵 무대를 밟는 세 번째 유럽팀이 됐다.

2014년 12월, 전 프나틱 멤버였던 'sOAZ' 폴 보이어와 'xPeke' 엔리케 마르티네스를 주축으로 창단된 오리겐은 1월에 유럽 챌린저 시리즈 스프링 시즌 예선을 통과한 뒤 챌린저 시리즈에서 압도적인 실력으로 우승을 차지하고 챔피언십 시리즈에 올랐다.

오리겐의 돌풍은 챔피언십 시리즈에서도 멈추지 않았다. 기존 강호들을 연파하며 서머 시즌 정규리그 2위에 오른 것. 포스트시즌 결승에서는 비록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프나틱에 두 세트나 따낸 유일한 팀이다.

우승에 실패하며 H2k 게이밍에 롤드컵 진출을 양보했던 오리겐은 롤드컵 선발전에서 로캣과 유니콘스 오브 러브를 연파하며 서머 시즌 준우승의 한을 풀고 자신들의 손으로 롤드컵 진출을 이뤘다.

오리겐이 롤드컵 진출에 성공한 가운데, 무서운 상승세가 유럽이 아닌 국제무대에서도 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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