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베누는 프라임과의 대결에서 황규석, 최병현 등 테란 라인을 막지 못하면서 두 세트나 내줬다. 앞서 경기를 치른 MVP가 진에어에게 1대3으로 패하면서 3승4패로 라운드 포스트 시즌 진출이 좌절된 상황이었기에 4승3패의 스베누가 신경 쓸 팀은 KT 롤스터의 행보다.
모든 경우의 수를 봤을 때 KT가 3대1로 이기지만 않는다면 스베누는 4강에 올라간다. 1일 삼성과 경기를 치르는 KT가 3대1로 승리할 경우 스베누는 탈락이 확정된다. 이 경우 KT와 삼성, 스베누가 모두 4승3패를 기록하며 승수에서는 타이를 이루지만 세트 득실에서 KT가 +2, 삼성이 +2, 스베누가 +1이 되기 때문에 스베누는 5위에 머무른다.
하지만 KT가 3대0으로 승리할 경우 스베누는 삼성보다 세트 득실에서 앞서면서 4위를 차지하며 포스트 시즌에 오를 수 있다.
만약 삼성이 승리하거나 KT가 에이스 결정전까지 갈 경우 스베누가 4강 진출권을 얻는다. 삼성이 승리하면 KT가 3승4패로 승수에서 스베누에게 뒤처지며 에이스 결정전까지 진행된다면 KT가 승리하더라도 스베누가 4라운드에서 KT를 이긴 경험이 있기 때문에 승자승 원칙에 의해 스베누의 라운드 포스트 시즌 진출이 확정된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