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십 시리즈(LCS) 포인트 1위로 일찌감치 롤드컵에 직행한 솔로미드와 서머 시즌 우승을 차지한 카운터 로직 게이밍을 제외한 챔피언십 포인트 상위 4개 팀이 마지막 한 장 남은 롤드컵 티켓을 손에 넣기 위한 롤드컵 선발전이 지난 30일부터 열렸다.
첫 대진은 그래비티와 클라우드 나인. 클라우드 나인은 서머 시즌 정규리그에서 그래비티에 한 번도 이지기 못했다. 그래비티가 1, 2세트를 모두 승리했을 때까지만 해도 클라우드 나인의 시대는 완벽히 끝났다고 여겨졌다.
그러나 클라우드 나인은 포기하지 않았고, 3세트부터 반격을 시작해 내리 세 세트를 가져가며 '패패승승승' 스코어로 그래비티를 무너뜨렸다.
클라우드 나인의 반격은 그래비티전에서 끝나지 않았다. 31일 펼쳐진 임펄스와의 대결에서도 '패패승승승' 스코어가 나왔다. 클라우드 나인의 원거리 딜러 'Sneaky' 자카리 스쿠데리는 3, 4세트에서 베인을 플레이해 팀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 미드 라이너 'Incarnati0n' 니콜라이 옌센은 경기 MVP로 선정됐다.
임펄스의 패배로 인해 '임팩트' 정언영이 롤드컵에서 친정팀 SK텔레콤 T1과 경기하는 모습은 볼 수 없게 됐다.
2연속 역스윕으로 승리를 따낸 클라우드 나인은 9월 1일 진행되는 결승전에서 리퀴드를 상대한다. 이번 시즌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는 '피글렛' 채광진의 리퀴드를 클라우드 나인이 뛰어넘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