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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혁명' 제압한 8.30 조일장의 '역성 혁명'

'3.3 혁명' 제압한 8.30 조일장의 '역성 혁명'
김택용이 이름을 날릴 수 있었던 계기는 2007년 3월3일에 열린 곰TV 스타리그 시즌1의 결승전이었다. 프로토스의 재앙, 악몽이라 불렸던 마재윤을 상대로 3대0 완승을 거두면서 김택용은 '혁명가'라는 별명을 얻었고 이후 개인리그와 프로리그 등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택뱅리쌍'이라는 4대 천왕 타이틀을 얻었다.

저그 잡는 프로토스로 유명해진 김택용을 상대로 저그 조일장이 3대0 완승을 거두면서 정상에 섰다. 현역 시절은 아니지만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로 진행되는 스베누 스타리그 시즌2에서 조일장은 저그 잡는 프로토스인 김택용을 3대0으로 제압하면서 새로운 혁명을 이뤄냈다. 역성 혁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조일장은 김택용과의 결승에서 1세트부터 승리하며 기세를 탔다. 김택용이 전진 게이트웨이를 시도하는 것을 드론으로 확인한 조일장은 저글링을 김택용의 본진으로 보내면서 시간을 끌었고 포위 공격을 통해 질럿을 제압하며 승리했다.

2세트에서 트레이드 마크인 힘싸움에서 승리한 조일장은 3세트에서 김택용의 질럿 러시에 의해 피해를 받았지만 뮤탈리스크로 체제를 전환하며 시간을 벌었고 저글링과 울트라리스크로 공격하면서 3대0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조일장은 "김택용과의 결승전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3대0으로 승리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며 "짜놓은 시나리오대로 잘 풀려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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