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의 방콕 타이탄즈는 29일 터키에서 진행된 리그 오브 레전드 인터내셔널 와일드 카드 토너먼트(이하 IWCT) 2015 대회 결승에서 호주의 더 치프스 e스포츠 클럽을 3대1로 제압하고 롤드컵 진출 티켓을 따냈다.
방콕 타이탄즈는 대회 1일차 경기와 2일차 경기에서 모두 치프스에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상대전적 2패라는 부담감을 안고 결승전에 임한 방콕 타이탄즈는 첫 세트에서 포탑 하나만 내주는 압승을 거두며 치프스의 넥서스를 25분 만에 파괴했다.
2세트에선 40분이 넘어가는 장기전이 펼쳐졌고, 박빙의 승부 끝에 방콕 타이탄즈 원거리 딜러 'Lloyd' 저커스트 컨거본이 시비르로 15킬을 올리는 활약을 펼치며 승리를 따냈다.
3세트에선 치프스가 다시 이전과 같은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며 23분 만에 넥서스를 무너뜨리고 추격을 시작했다.
그러나 방콕 타이탄즈의 기세는 무서웠다. 4세트에서 미드 라이너 'G4' 누타퐁 멘카시칸이 야스오를 플레이해 10킬 1데스 5어시스트을 기록하며 뛰어난 활약을 펼쳤고, 문도 박사를 플레이한 톱 라이너 'WarL0ck' 파왓 암파폰도 1킬 2데스 11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방콕 타이탄즈가 IWCT 터키 2015에서 우승하며 이번 롤드컵에는 총 9개의 아시아 팀이 출전하게 됐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