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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L 조지명식] 진에어 이병렬, '반전' 삼행시로 문규리에 굴욕 선사

[GSL 조지명식] 진에어 이병렬, '반전' 삼행시로 문규리에 굴욕 선사
진에어 그린윙스 이병렬이 충격적인 반전을 담은 삼행시를 선보여 GSL 여신 문규리 아나운서에게 굴욕을 안겼다.

이병렬은 28일 서울시 강남구 대치동 프릭업에서 열린 핫식스 GSL 2015 시즌3 코드S 16강 조지명식 1부 치어풀 공개 행사에서 문규리 아나운서의 이름으로 스포티비 게임즈 이현경 아나운서를 응원해 현장을 찾은 관중들이 폭소를 자아내게 만들었다.

16명의 선수 중 14번째로 입장한 이병렬은 문규리 아나운서의 이름이 적힌 치어풀을 공개하며 "삼행시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병렬은 "문제가 생겼어요. 제 마음을 빼앗겨 버렸습니다. 귀엽고 사랑스러운 그녀를 사랑합니다"고 삼행시를 이어가며 문규리 아나운서에 대한 호감을 밝히려는 듯한 의도를 보였다.

하지만 이병렬은 마지막에 "이현경 파이팅"이라고 외쳐 행사 진행을 맡은 문규리 아나운서를 아연실색하게 만들었다. 문규리 아나운서는 충격에 빠진 듯한 표정을 하면서도 환한 웃음으로 재치 있는 이병렬의 치어풀에 화답했다.

이병렬 외에도 삼성 갤럭시 백동준과 SK텔레콤 T1 박령우가 치어풀 공개 행사를 통해 스타로 떠올랐다. 백동준은 자신의 치어풀에 광전사 그림을, SK텔레콤 김도우이 치어풀에 테사도우 그림을 선보였고, 박령우는 자신의 치어풀에 타락귀와 저글링, 맹독충으로 이어지는 '타링링' 그림으로 그림 실력을 뽐냈다.

[GSL 조지명식] 진에어 이병렬, '반전' 삼행시로 문규리에 굴욕 선사

대타로 조지명식에 참가한 삼성 송병구 코치도 주목을 받았다. 강민수를 대신해 조지명식에 나선 송병구 코치는 "민수가 누구를 상대로 편한지 잘 알기 때문에 알아서 한다고 하고 나왔다"면서도 치어풀에 '솔라'를 의미하는 태양 그림에 '돌?'이라는 문구를 남겨 디스에 나선 것. 송 코치는 "돌민수라는 별명이 있는 줄 몰랐는데 오늘 대기실에서 선수들 이야기를 듣고 치어풀에 돌이라는 문구를 적었다"며 "프로리그 에이스결정전에서 하도 져서 돌머리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기는 했다"고 말했다.

디펜딩 챔피언인 마이인새니티 정윤종과 KT 롤스터 이영호의 치어풀 공방전도 눈길을 모았다. 이영호가 먼저 치어풀에 '아무나 덤벼라, 윤종아 알지' 라는 문구를 적어 정윤종의 고유 권한을 사용할 수 있게 해달라며 읍소한 것. 16명의 선수 중 마지막으로 나선 정윤종은 '영호야 8강 가고 싶니? 나한테 잘해라'는 문구를 치어풀로 이영호에게 대답했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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